EXPANSION OF THINKING IN INVESTMENT

투자에 대한 생각의 확장

READING/BOOKS

[BOOK]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1편) - 성공 투자 핵심 포인트와 손익계산서 보기

메타닷 2023. 2. 4. 23:50
728x90
반응형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보는 법이 무작정 궁금해져 읽기 시작했다. 

워렌 버핏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함에 있어,

재무제표의 어떠한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가치 투자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1편에서는 

워렌 버핏이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르침에서 더 나아가 깨달은 점이 무엇인지, 

초우량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인지, 

부자가 되는 승차권을 잡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재무제표 중 손익계산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BOOK]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1. 워렌 버핏의 성공 투자 핵심 포인트 

1) 버핏을 세계 최고의 거부로 만든 두 가지 방법

  -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특별한 기업을 찾는 법
  -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

 

2) 가치투자의 아버지도 몰랐던 투자의 진실

 *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

  - 1930년대 초, 그레이엄은 잘 나가는 월스트리트 펀드 매니저 대다수가 그들이 매매하는 기업의 지속적인 경제성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냐, 아니면 하락할 것이냐 하는 것뿐이었다. 

  - 펀드 매니저들이 투기 열풍에 사로잡힌 탓에 해당 기업의 지속적인 경제성을 무시한 채, 높은 수준으로 주가를 띄우기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주가를 하락시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레이엄은 주가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낮아졌을 때가 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았다. 

  - 과매도된 주식을 지속적으로 내재가치 이하의 가격에서 매수한다면, 결국 시장은 실수를 인정하고 그 주식을 재평가해 주가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주식이 상향 재평가되면, 주식을 매각하여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그러나 그레이엄은 자신이 매수한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았다. 

  - 주가수익비율(PER)이 10 이상이면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고, 주가가 50% 상승하면 매도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그리고 

2년 내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으면, 무조건 매도한다는 원칙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레이엄은 10년 후 그 회사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 워렌 버핏

  - 1950년대 콜롬비아 대학에서 그레이엄에게 가치투자를 배웠고, 그레이엄이 은퇴하기 직전에 그레이엄의 월스트리트 투자회사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 워렌 버핏은 유명한 가치투자자인 월터 슐로스와 함께 일했다. 슐로스는 워렌버핏으로 하여금 수천 개에 달하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읽게 함으로써, 저평가된 회사를 찾아내는 기법을 습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 그레이엄 은퇴 후 워렌 버핏은 고향 오마하로 돌아갔고, 그레이엄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스승의 가르침에 몇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 워렌 버핏의 깨달음

  - 첫째, 저평가 기업들이 후에 모두 상향 재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기업은 파산하기도 하고, 주가가 하락한 기업도 많아 전체 실적이 크게 잠식되기도 했다. 

  - 둘째, 그레이엄이 '50% 규칙(주가가 50% 상승하면 매도한다는 원칙)'에 따라 매도한 기업 중 일부는 그 후에도 계속 성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주가도 그레이엄이 매도한 가격보다 훨씬 높이 상승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슈퍼스타(초우량기업)'들의 사업성에 대해 깊이 연구함으로써 그레이엄이 이룬 업적을 개선하기로 결심했다. 장기투자 대상 주식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연구를 통해 슈퍼스타 기업들은 모두 독점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경쟁우위를 갖고 있어서, 비교적 쉽게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더 많은 제품을 팔 수 있는 기업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 셋째, 워렌 버핏은 한 기업의 경쟁우위가 장기간 유지(영속적)될 수 있다면, 그 기업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를 고려하면, 그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은 매우 합당한 일이었다. 가능한 오랫동안 그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그는 그 회사의 경쟁우위를 통해 더 큰돈을 벌 기회를 갖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워렌 버핏은 월스트리트가 미래 어느 시점에는 결국 이런 기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것도 알아냈다. 

  - 넷째, 경제적으로 훨씬 매력적인 현상도 발견했다. 이런 기업들은 사업성이 매우 뛰어나, 파산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따라서 월스트리트 투기꾼들이 기업의 주가를 낮출수록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워렌 버핏은 손해를 볼 위험이 줄어들었다. 또한 주가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상승 잠재력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주식을 오래 보유할수록 이들 기업의 우수한 경제성을 통해 수익을 올릴 기회는 더 많아졌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높여야 한다는 월스트리트 격언을 완전히 뒤집어, 리스크는 감소시키면서도 수익은 증가시키는 투자법을 찾아낸 것이다. 

  - 다섯째, 워렌 버핏은 초우량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런 주식은 헐값이 아니어도 적적한 가격에 매수하여 충분히 오래 보유하면, 결국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주식을 오래 보유하고 팔지 않으면, 세금(주식 양도차익세)은 먼 훗날에 한번 납부하는 것으로 그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즉, 장기투자로 세금 없이 복리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3)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초우량주의 특징 3가지

 * 자신만의 고유한 제품 판매하는 기업

  - 대표적 기업 : 코카콜라, 펩시콜라, 리글리, 허쉬, 버드와이저, 쿠어스, 크래프트, 워싱턴포스트, 프록터&갬블, 필립모리스 등

  - 기업들은 꾸준한 광고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속에 제품에 대한 스토리를 주입한다. 그럼으로써 소비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제품을 떠올리도록 만든다. 

  - 이런 기업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기업이다. 한 기업이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면 제품을 바꿀 필요가 없다. 어렵지 않게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고, 더 많은 제품을 팔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게는 매우 좋은 일이다. 

 

* 자신만의 고유한 서비스 판매하는 기업

  - 대표적 기업 : 무디스, H&블록,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서비스마스터, 웰스 파고 등

  - 이런 기업들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판매한다. 

  - 고유한 서비스 판매하는기업들은 개인적 성격이 아니라 기업적 성격을 가진 회사다. 

  - 워렌버핏은 고유한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라 하더라도 그 회사의 최고 인재가 가장 큰 고객들을 데리고 떠난다면, 그런 회사는 개인적 성격을 가진 회사라고 생각했다. 이때 직원들이 회사 이익의 많은 부분을 요구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소유자와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적어진다. 

  - 자신만의 고유한 서비스 판매하는 기업의 경제성은 엄청날 수 있다. 제품을 다시 디자인하거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제품 보관창고를 짓는 데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 

  -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보다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다. 

 

 *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저가로 구매해 저가에 판매하는 기업

  - 대표적 기업 : 월마트, 코스트코, 네브래스카 가구점, 보르스하임 보석상, 벌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 등

  - 이 유형의 기업은 낮은 마진을 높은 매출로 보완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추구한다. 관건은 저가 판매자이면서 동시에 저가 구매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경쟁자보다 조금이나마 마진을 더 높일 수 있고, 계속 저가 판매자로 남아 있을 수 있다. 

  - 한 도시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면 소비자들이 몰려든게 된다. 

 

4) 부자가 되는 승차권을 잡아라

 * 경쟁우위의 '지속성'

  - 장기적인 기업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바로 제품의 지속성이다. 

  - 기업이 제품을 바꿀 필요가 없으면, 제품 연구개발이나 제조설비에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 회사 금고에는 돈이 쌓이고, 부채를 사용하거나 이자를 낼 필요도 없다. 또한 영업확장이나 자기주식 매입에 쓸 돈은 많이 자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과 주가는 상승한다. 

  - 재무제표에서 '지속성' 확인 : 총마진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 지속적으로 낮은 부채를 유지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적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지, 이익은 지속적인지,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지를 확인한다. 

 

5) 재무제표에 10루타 주식이 숨어 있다

 * 손익계산서

  -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를 알려준다. 

  - 워렌 버핏은 회사의 이익률(마진), 자기자본이익률(ROE), 회사의 이익 추세이익의 지속성을 판단한다. 

 

 * 대차대조표

  -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갖고 있으며, 빚은 얼마인지를 말해준다. 

  - 워렌버핏은 현금이나 장기부채 같은 항목을 가지고, 그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판단한다.

 

 * 현금흐름표

  - 기업의 현금 유입과 현금 유출을 기록한 것이다.

  -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좋다. 

  - 채권과 주식의 매도와 매수 상황을 알 수 있다. 

 

2. 워렌 버핏의 눈으로 손익계산서 보기 

1) 손익계산서 (버핏이 제일 먼저 보는 재무제표)

  - 세 가지 요소 : 매출액, 비용, 이익 또는 손실 (매출액-비용=이익 또는 손실)

  -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훌륭한 기업을 찾는 과정 : 기업이 돈을 벌고 있는지, 회사의 이익률(마진)은 어떤 성격인지,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회사인지,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차입이 필요한 회사인지를 파악한다. 

  - 워렌 버핏에게는 '이익의 원천'이 이익 그 차제보다 항상 더 중요했다. 

손익계산서

 

2) 매출액

  - 비용과 함께 검토해야 할 항목이다. 

  - 매출액은 해당 기간 동안 그 회사에 들어온 돈의 액수다. 

  - 그러나, 한 회사가 많은 매출액을 올렸다는 것이 그 회사가 이익을 기록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한 회사가 이익을 기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출액에서 사업비용을 빼야 한다. 비용을 뺀 후 순이익이 얼마인지 알기 전까지 매출액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판단하는 데 아무런 의미가 없다. 

 

3) 매출원가

  - 어떤 항목이 포함되었는지 따져봐야 한다.

  - 매출원가는 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의 구매비용(상사), 혹은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자재와 노동비용(제조사)을 말한다. 

  - 매출원가와 영업수익원가는 본질적으로 같지만, 매출원가가 영업수익원가보다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다. 영업수익원가란 제품이 아니라 보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경우 매출원가 대신 사용하는 용어다. 

  - 매출원가나 영업수익원가를 살펴볼 때는 어떤 항목을 포함시키는지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 그래야 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마인드를 알 수 있다. 

  - 매출원가 계산법 : 기초 재고자산 잔액 + 당기 상품 구매비용 - 기말 재고자산 잔액

 

4) 매출총이익과 매출총이익률

  - 우량 기업 여부를 확인하는 유용한 잣대다.

  -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상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 원자재와 노동비용, 상품 구입비용 등을 제하고 회사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보여준다. 

  - 매출총이익 수치를 사용해 그 회사의 경제성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는 매출총이익률을 구할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 / 매출액

  - 워렌 버핏이 깨달은 것은 뛰어난 경제성을 가진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지속적으로 더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40% 이상인 기업은 어느 정도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라고 볼 수 있고, 40% 미만인 기업들은 경쟁이 심한 업종에 속한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20% 미만인 경우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극심한 업종에 속한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 

  - 해당 기업의 경쟁우위가 지속적인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과거 10년간의 매출총이익률을 조사해야 한다. 

  -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기업이라 해도 그 빛을 잃고 장기적인 경쟁우위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높은 영업비용(연구개발비용, 판매비와 관리비, 이자비용) 때문이다. 영업비용은 모든 기업의 두통거리이다. 

 

5) 영업비용

  - 버핏이 항상 신경 쓰는 항목

  - 영업비용에 속하는 것은 연구개발비, 판매비와 관리비,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 구조조정비용과 감산비용(수익 가능성이 적거나 없을 경우, 그에 해당하는 투자나 지출액을 비용으로 처리한 것), 기타 경성비용(사업을 영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비용, 경성비용에는 매출원가와 영업비용 등이 속하고, 우발비용에는 이자비용, 금융비용, 법률비용, 회계비용, 우발비용 등이 있다.)

 

 * 판매비와 관리비

  - 지속적으로 낮으면 금상첨화

  - 판관비 항목을 구성하는 것은 직접 및 간접 판매비와 관리비, 해당 회계연도에 발생한 모든 일반 관리비이며, 여기에는 임직원 급여, 광고비, 여비교통비, 법률비용, 커미션 등이 포함된다. 

  -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갖지 못한 회사는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기 때문에,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비율이 들쭉날쭉하다. 

  -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비율이 낮을수록 좋은 기업이다. 특히, 판관비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으면 매우 좋은 기업이다.   - 대체로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비율이 30% 미만이면 훌륭한 기업이다. 그러나 장기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라 해도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비율이 30%에서 80% 범위에 속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100% 수준에 근접하거나 100%를 초과하는 기업은 매우 경쟁이 심한 업종에 속한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 

  - 워렌 버핏은 판관비가 낮은 기업이라 해도 연구개발비나 자본적 지출 또는 부채가 많으면, 회사의 경제성이 파괴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런 기업들은 틀림없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열악해져 주가가 아무리 낮아도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주지 못한다. 

 

 * 연구개발비

  - 버핏이 좋아하지 않는 비용

  -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갖게 된 것이 어떤 기술적 우위 때문이었다면, 보다 새로운 기술이 그 기술을 대체할 위협은 항상 존재한다. 

  - 이런 회사들은 연구개발비로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판매계획을 재조정하고 업데이트해야 하며, 따라서 판관비에도 많은 돈을 써야 한다. 

  - 워렌 버핏의 원칙은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회사는 경쟁우위에 내적 결함이 있어 언제라도 회사의 지속적인 경제성이 위험에 빠질 수 있고, 따라서 확실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 감가상각비

  - 이익을 계산할 때 꼭 비용으로 반영하라

  - 기계나 건물이 낡아감에 따라 감소하는 가치를 비용으로 처리한 것이 감가상각비다. 

  - 사업에 필요한 실제 비용(감가상각비)을 감가상각하는 이유는 미래의 어느 시점이 되면 해당 자산을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 예시 : 인쇄기 구입에 따라 대차대조표 자산 항목의 현금 계정에서 100만 달러가 줄고, 대신 설비와 장비 계정에 100만  달러가 추가된다. 그리고 손익계산서에는 향후 10년 동안 매년 10만 달러의 감가상각비가 비용으로 기록된다.  인쇄기 구입을 위해 사용된 100만 달러가 구입한 그 해에 모두 비용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10년간 매년 10만 달러씩만 비용(감가상각비)으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 월스트리트가 감가상각비를 이해하는 방식은 사뭇 기발한데, 단기적인 시작에서 볼 때 어떤 기업은 실제로 추가적인 현금 지출이 없는 비용(감가상각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장부상의 이익을 계산할 때 차감된 감가상각비 10만 달러를 다시 이익에 추가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회사는 LBO(매수 대상 회사의 자본을 담보로 한 차입금에 의한 기업매수 방법)에 필요한 자금을 더 많이 차입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계산된 이익을 EBITDA(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라고 한다. 

  - 워렌 버핏은 EBITDA 개념을 사용하는 월스트리트는 언젠가 인쇄기가 낡아버리기 때문에 회사는 새 인쇄기를 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100만 달러가 새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감가상각비는 실제 비용이며, 이익을 계산할 때 항상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 즉, 이익 계산시 감가상각비를 실제 비용으로 차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 워렌버핏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는 매출총이익 대비 감가상각비 비율이 더 낮은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카콜라는 6%, 리글리는 7%, 프록터&갬블은 8% 정도다. 경쟁이 심한 제너럴모터스는 22%~57% 사이다. 

 

6) 이자비용

  - 재앙을 부르는 전주곡

  - 이자비용은 대차대조표 부채 항목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무에 대해 해당 분기나 회계연도에 지급한 이자를 기록한 것이다. 

  - 이자비용은 금융비용이라고도 하는데 영업비용도 아니고 생산이나 판매 과정과도 연계되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를 독립적인 비용으로 취급한다. 

  - 이자는 회사가 대차대조표에 가지고 있는 총부채액을 반영하므로, 부채가 많을수록 이자비용도 많아진다. 

  - 워렌 버핏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는 이자비용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록터&갬블은 8%, 리글리는 7%다. 경쟁이 심한 굿이어는 평균 49%에 달한다. 

  -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 비율을 업종별로 다르다. 워렌 버핏이 선호하는 소비재 업종의 비율은 모두 15% 미만이고, 은행(웰스파고 은행)은 약 30% 이지만, 미국의 5대 은행 중 가장 낮고 매력적인 비율이다. 

  - 베어스턴스(2006년 미국 5대 투자은행 중 하나)처럼 레버리지가 매우 높은 사업을 하는 경우, 영업이익 대비이자비용 비율이 높으면 재앙이 될 수 있다. 

  - 한 업종에서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7) 자산처분손익과 기타영업외손익

  - 일회성으로 인식하라

  - 한 기업이 어떤 자산을 매각할 경우, 해당 자산의 매각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이 손익계산서의 자산처분이익(손실) 항목에 기록된다. 자산처분이익(손실)은 해당 자산의 장부가와 실제 매각금액 간의 차액이다. 

  - 자산처분이익(손실)과 기타영업외손익(손실)은 모두 회사의 일상적인 영업활동과 관련이 없으며, 예외적이며 드물게 발생하는 수입과 비용을 정산해 손익계산서에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같은 비유동자산 매각이 포함된다. 또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될 경우, 특허사용계약에 따른 수입과 특허권 매각 수입도 이 항목에 포함된다. 

  - 워렌 버핏은 이와 같은 일회성 이익(손실)을 회사의 순이익 계산 시 포함시키지 않는다. 자산처분이익(손실)과 기타영업외손익(손실)을 제외한 금액을 진정한 순이익으로 보고,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판단한다. 

 

8)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

  - 버핏이 회사들을 비교할 때 사용한다. 

  -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법인세를 제외한 회사의 모든 비용을 공제한 후의 이익을 말한다. 

  - 회사를 인수하거나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할 경우,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계산할 때 워렌 버핏이 사용하는 중요한 지표다. 

  - 비과세 투자를 제외하고 모든 투자 상품의 수익은 세전 수익으로 공표된다. 그리고 투자 상품들을 비교할 때는 같은 조건, 즉 세전 수익으로 비교하는 것이 더 쉽다. 

  - 워렌 버핏은 한 회사의 이익을 항상 '세전'으로 검토했고,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와 비교할 수 있었다. 그의 이런 시각은 '채권성 주식'의 기초가 되었다. 채권성주식이란 확정 이표나 이자율이 있는 채권처럼 안전하고 확실하면서도 그 이상의 수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9) 법인세

  - 거짓말쟁이 회사를 가려낸다. 

  - 때때로 기업들은 실제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말하고 싶어 한다. 그것이 사실인지를 알아보는 한 방법은 그 기업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손익계산서에서 법인세를 얼마나 납부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하고(세전 영업수익 = 법인세/법인세율x100), 그렇게 구한 금액이 회사가 보고한 법인세 금액과 일치하지 않으면 의문을 가져야 한다. 

  - 워렌 버핏은 국세청을 속이는 데 혈안이 된 기업들은 당연히 주주도 속이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10) 당기순이익

  - 버핏의 두 가지 해석법이 있다. 

  - 회사의 매출액에서 모든 비용과 세금을 공제한 후 남은 것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이다. 

  - 워렌 버핏은 당기순이익이 역사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는지 살펴본다. (지속성, 장기 상승 추세)

    · 자기주식 매입으로 인해 회사의 역대 당기순이익 추세가 역대 주당순이익(EPS) 추세와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자기주식매입은 사외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순이익을 증대시킨다 하 회사가 사외주식 수를 줄이면, 회사의 실제 당기순이익이 증가하지 않아도 주당 순이익은 증가한다. 

  - 워렌 버핏은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가진 회사들은 다른 회사들보다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한 회사의 역대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이 20% 이상이면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10% 미만이면 경쟁이 심한 사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 이 원칙의 예외 분야는 은행과 금융회사들이다. 이들의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은 비정상적으로 높은데, 그것은 리스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탐대실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11) 주당순이익

  - 10년 치 추세를 살펴라.

  - 주당순이익(EPS)이란 해당 기간 회사의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것이다. 일반적으로 EPS가 높을수록 주가가 높다. 

  - 10년 정도의 주당순이익 수치를 보아야 장기적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지속적인 이익을 낸다는 것은 보통 해당 회사가 많은 비용을 들여 제품을 바꿀 필요가 없는 제품이나 제품군을 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익이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것은 광고나 생산 확대를 위한 지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거나, 자기주식 매입 같은 금융기법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회사의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