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2202호에서는
가장 흥미로웠던 한 개의 기사를 소개해보려 한다.
이번 편에는 커버스토리인 K로봇에 대한 기사를 정리한다.
로봇 시대를 앞당기게 한 원인은 무엇인지,
K로봇 산업지도에서 제조용과 서비스용 로봇의 특징은 무엇이며,
제조용·서비스용 로봇 관련 기업은 각각 어딘지,
로봇 부품 중 로봇 밸류체인의 핵심은 무엇이며,
로봇 완제품의 핵심은 무엇인지,
K로봇이 더 발전하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로봇주 투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1. K-로봇: BEYOND
1) 로봇 시대 앞당긴 코로나19와 전쟁
① 코로나19 확산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방역이나 청소 등 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영역에서의 서비스 로봇 수요가 늘었다.
②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노동 기피 현상이 생겨나, 산업용 로봇의 확대로 이어졌다.
③ 우크라이나 전쟁
- 우크라이나 전쟁도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 실전에 배치되며, 그저 '신기한' 기술이 아닌, '실용성'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④ 로봇 가격 하락세
- 로봇 개(4족 보행 로봇)의 선두 주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은 2019년 7만5000달러였으나, MWC 2023에 전시한 4족 보행 로봇은 비슷한 기능에도 평균 가격이 1/60로 떨어진 1200달러 수준이다.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뿐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대거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 로봇 기업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면, 가격이 떨어지고 공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로봇 확산과 함께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될 것이다.
2) K로봇 산업지도 올가이드
① 산업용 로봇
- 국제로봇연맹에서는 로봇을 용도에 따라 제조용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하는데, 제조용 로봇은 흔히 산업용 로봇으로 불린다.
- 제조용로봇은 통상 최종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소재의 구매, 조달부터 조립, 검사, 출하까지 산업 제조 현장 전 공정에 적용되는 로봇을 의미한다. 수평·수직 다관절 로봇, 용접, 페인팅 로봇처럼 인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고난도·고위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포함한다.
- 최근 산업용 로봇은 협동 로봇으로 세분화하면서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 협동 로봇은 로봇이 홀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공존하며 활동하는 로봇이다. 협업 로봇 안전 규격인 ISO·TS 15066에는 안전 정격 감시 정지, 핸드 가이딩, 속도와 위치 감시, 동력과 힘 제한, 시각적 표시가 있다.
② 대기업 계열 산업용·협동 로봇
두산로보틱스 | - 2015년 두산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H·M·A시리즈 등 다수의 협동 로봇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 국내 시장점유율 1위고, 세계 순위도 5위권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 두산로보틱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약 59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450억)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 H시리즈는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25kg으로, 전 세계 협동 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다. - M시리즈는 6개축을 가진 다관절 로봇으로 각 축에 토크 센서를 탑재해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 A시리즈는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TUVSUD'가 실시한 안전 성능 수준 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했고,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 |
현대로보틱스 | - 현대로보틱스는 2017년 현대중공업 인적분할로 출범했다. 이후 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의 자회사가 됐고, 2020년 지주사에서 다시 로봇 사업만 물적분할해 독립했다. - 지난해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07억원으로, 올해는 수주 3억1000만달러(약 4115억원),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로봇은 일반 제조업용 로봇과 FPD(평판디스플레이) 운반용 로봇(클린용 로봇)으로 구분된다. - 최근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 다각화에 나서는 중이다. - 그 외 방역 로봇, 서빙 로봇, 호텔 로봇 등을 출시해 주목받는다. |
LG전자 | -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위해 2018년 로보티스 90억원, 아크릴 20억원, 미국 보사노바로보틱스 39억원, 로보스타 881억원 등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에는 엔젤로보틱스 지분 8.8%를 취득했다. - 주력은 자회사로 편입된 로보스타로, 로보스타는 옛 LG산전 로봇사업부 출신들이 모여 만든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제조 공장에 쓰이는 수직 다관절 로봇 등을 만들고, LG전자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각종 솔루션과 제조용 로봇을 주력으로 제조한다. |
삼성전자 | - 삼성전자가 투자한 로봇 업체로 유명세를 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 보행 로봇 '휴보'로 잘 알려진 곳이다. - 삼성전자는 최근 추가 투자를 단행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10.3%에서 14.99%로 늘렸다. -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 보행 로봇 개발을 필두로 협동 로봇, 정밀 지향 마운트(한 지점을 정밀하게 지향하거나 추적하는 장치) 등 파생 로봇을 개발, 양산해왔다. |
현대자동차 | - 2021년 미국 로봇 업체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 보스턴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
③ 중소·벤처 계열 산업용·협동 로봇
티로보틱스 | - 국내에서 유일하게 6~11세개 OLED 진공 로봇을 공급한다. - OLED는 제품 특성상 진공 환경에서만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로봇이 필수로 꼽힌다. |
뉴로메카 | - 협동 로봇 산업에서 두각을 보인다. - 2014년 로봇제어기(STEP)를 출시하고, 2016년 첫 협동 로봇인 인디(Indy) 시리즈를 선보였다. - 이후 산업용 로봇인 아이콘(iCoN),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 로봇용 액추에이터 코어(CORE) 등을 개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 대당 2000만~400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로봇 제품을 공급한다는 게 강점이다. |
트위니 | -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 추종 로봇'으로 불리는 '따르고'를 개발했다. - 나르고는 500kg 무게의 물건까지 싣고 움직일 수 있고, 따르고는 산업 현장에서 특정 직원을 인식해 따라다니면서 물건을 운반하는 로봇이다. |
④ 서비스용 로봇
- 산업용과 달리 서비스용 로봇 개발은 더뎠고,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 로봇은 '돈 안 되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 하지만,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서비스 로봇 시장 기술 동향'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0년 301억달러(약 39조원)에서 2026년 1033억달러(약 135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주목받게 된 건 코로나 19의 영향이 크다. 비대면 수요가 늘고, 구인난으로 직원 자체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로봇이 화두로 떠올랐다.
- 손님을 직접 마주하는 서빙 분야에서 로봇 수요가 늘었고, 서빙봇뿐만 아니라 조리 로봇 수요도 늘고 있다. 구인난 심화가 지속되면서 조리 과정이 단순 반복 형태인 치킨, 커피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 물류, 배송 부문에서도 서비스용 로봇 개발이 한창인데, AGV(Automated Guided Vehicle)에서 AMR(Autonomous Mobile Robots)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AGV는 이동을 위해 자기테이프, QR코드 등 사전 경로 세팅이 필수적이어서 대형 공장이나 물류센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AMR은 그야말로 자율 주행 로봇으로 유도체가 필요 없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⑤ 서비스용 로봇 기업
유진로봇 | - 35년간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기업 중 한 곳이다. - 초기에는 축구 로봇, 교육 로봇 사업과 군사용 로봇 제작과 판매에 주력하다, 2005년 청소 로봇 '아이클레보'를 선보였다. 그 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자율주행 기술과 필요 부품을 자체 개발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과 자동화 솔루션에 특화했다. -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청소 로봇과 물류 로봇에서 라이다(LiDAR) 센서,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컨트롤러 등 자율 주행 핵심 부품의 주행 전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 현재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청소 로봇 등의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
로보티즈 | - 자율주행 로봇이 주력이며, 실외 배달 로봇 '일개미', 건물 내부에서 각종 서비스를 수행하는 '집개미'가 대표 상품이다. - 배달 로봇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2021년부터 매출이 급증했다. |
에브리봇 | - 물걸레 로봇 청소기로 시장을 석권, 상장된 로봇 기업 중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 중이다. - 2019년 3월 자체 브랜드인 엣지 모델을 내놓은 뒤 급성장했다. - 2019년 16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530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다. |
우아한 형제들 |
- 지난 2월 서빙로봇 사업부를 독립법인 '비로보틱스'로 분리했다. - 현재까지 1300대 로봇을 보급했는데, 올해만 12200대를 추가해 2500대 로봇을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
로보아르테 | - 2019년 창업한 로보아르테는 로봇이 치킨을 튀기는 '롸버트치킨'으로 직영점 7곳과 가맹점 1곳을 운영 중이다. - 최근에는 자사 조리 자동화 로봇의 해외 수출까지 이뤄냈다. 올해 2분기 내로 미국 북동부 오하이오주 누리치킨 콜롬버스 매장에 로봇을 설치할 예정이다. |
퓨처키친 | - 로봇을 활용하여 주문, 결제부터 제조까지 완료하는 주방 자동화 플랫폼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 부위 선택, 반죽 묻히기, 튀기기까지 치키늘 만드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 지는 1월 프랜차이즈 본촌치킨 운영사 본촌이ㅣㄴ터내셔날에서 전략적투자(SI)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
라운지랩 | - 무인 로봇 카페 '라운지엑스'를 운영 중이다. -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와 아이스크림 제조 로봇 '아리스'를 활용한 카페를 운영한다. - 다양하 모션과 캐릭터 페이스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고객이 대화한다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
비트코퍼레이션 | - 무인 로봇 카페 '비트'를 운영 중이다. - 무인 카페 '비트'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인 '아이매드(i-MAD)'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
⑥ 로봇 밸류체인 핵심 '구동용 부품'
- 완제품 로봇 1대를 만들 때 필요한 부품 : 구동용 부품(감속기, 서보모터), 제어기(컨트롤러), 구조용 부품(엔드이펙터), 센서, 소프트웨어
- 핵심 부품은 구동용 부품으로, 로봇 원가의 절반을 차지한다.
- 구동용 부품은 크게 서보모터와 감속기로 나뉜다. 서보모터는 설계자 의도에 맞게 위치와 속도를 제어한다는 의미고, 감속기는 모터에 결합돼 출력 회전수를 조절하는 부품이다. 특히 로봇에는 '하모닉', 'RV'로 불리는 정밀 감속기가 적용된다.
-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글로벌 서보모터 시장과 정밀 감속기 시장 규모는 각각 18조원, 5조원 정도다.
- 국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도 감속기 중심으로 로봇 부품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국내 수요가 많지 않았던 탓에 납품처를 구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국내 로봇 산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 국내 로봇 부품 대표 주자
에스비비테크 | - 2013년 정밀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 지난해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 하지만 올해 국내 로봇시장 성장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평가다. 이미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CAPA)을 늘리고 있다. |
에스피지 | - 2019년 정밀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
⑦ 로봇 완제품의 핵심, '제어기'
- 제어기는 모터 사용 기계의 구동 제어를 담당한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화낙, 미쓰비시전기, 지멘스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 다만 최근 알에스오토메이션, 아진엑스텍 등 국내 기업들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알에스오토메이션 | - 지난해는 미국 최대 자동화 공급 업체 로크웰오토메이션과 630억원 규모 제어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수출 비중은 21.1%로 나타났다. |
3) K로봇 산업 더 발전하려면
① 선진국 대비 부족한 한국 기술력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 제조 로봇, 서비스 로봇, 재난구조 로봇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 기술력은 주요 선진국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 제조 로봇 분야 : EU 100, 일본 90, 미국 89, 한국 80, 중국 70 순이다. EU는 스마트 로봇에 필요한 통신 등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일본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EU보다 낮지만 로봇 제조 기술만큼은 밀리지 않는다. 한국보다 기술력이 뒤처지는 중국은 자본을 활용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 서비스용 로봇 분야 : 미국 100, 일본 및 EU 95, 중국 85, 한국 80~83.5 순이다. 미국은 서비스 로봇의 핵심인 AI 원천 기술을 보유했고, EU는 미국 수준 연구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했다. ICT 기술 수용도가 낮은 일본도 부품과 응용, 서비스 부분은 미국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중국은 기술력이 낮으나 시장이 워낙 큰 덕분에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한국은 시장이 작아 서비스용 로봇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역량이 타국에 비해 부족하다.
· 재난구조, 극한탐사 로봇 분야 : 미국 100, 일본 95, EU 90, 한국 및 중국 80 순이다. 한국은 기술 측면에서는 선도국을 빠르게 추격 중이나 상용화 실적이 미흡하다.
· 로봇 부품 기술력 : 가장 높은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68% 수준에 그친다. 국내 로봇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국산화율은 41%에 불과하다.
② 영세한 시장 규모
- 국내는 로봇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보니 규모가 작고, 선진국에 비해 국내 로봇 기업 존재감은 미미하다.
- 현재 국내 로봇 사업 관련 사업체 수는 약 2500개사로, 이 중 중소기업이 대부분(98.5%)을 차지한다.
- 기술력을 갖춘 곳이라도 자본력이 부족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③ 기술력 확보
- 기술력 제고를 위해 R&D뿐 아니라 AI·5G 등 기술기업과의 협력, 인력 육성 등이 필요하다.
- 정부에서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관련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연구개발 지원 확대(36.8%)와 저리 자금 지원(30.3%)을 선정했다.
- 기업에서는 M&A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으로 다수 기업들이 M&A를 통해 기술력 제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 중이나, 국내 기업은 자체 기술개발에만 집중한다.
④ 정부 대응
- 기술력과 산업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며 정부는 대응에 나선 상태다.
-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로봇을 선정,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민관이 함께 첨단 로봇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 특히 감속기,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 로봇 분야에서 중요한 5개 핵심 부품의 독자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도 나서는데, 사용처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미스매치 위험 분야로 불리는 용접, 조리, 돌봄 등 분야에서 로봇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4) 로봇주 투자는 어떻게?
① 로봇주 투자시 중점적으로 봐야할 2가지
- 단기적으로 급등한 중소기업들을 볼 때는 해당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봐야 한다.
- 장기적으로 대형주에 투자할 때는 투자하려는 기업이 로봇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② 중소기업의 '기술력'
- 최근 로봇 관련주로 단기 급등한 종목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본, 매출, 실적 부분에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붇는 곳이 많다.
-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기존 대기업이 갖지 못한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인수합병에 따른 호재가 작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대기업들이 로봇 진출에 적극적인 만큼 M&A는 활발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선제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
③ 대형주, 로봇과의 '시너지'
- 로봇데 필수인 하드웨어, 통신 등에 강점을 가진 기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증권가가 뽑는 수혜주는 LG전자와 SK텔레콤이다.
· LG전자 : 3만여 건의 글로벌 통신 특허가 있다. 로봇 하드웨어뿐 아니라 향후 통신 특허의 자산 수익화도 가능할 것이 예상된다.
· SK텔레콤 : 무선통신강자로서 로봇 산업과의 강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다양한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시도와 성과가 MWC에서도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