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행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김승호 회장님이 추린 96개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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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더블딥(Double dip)
1) 개념
- 경기가 두 번(double) 떨어진다(dip)는 뜻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한 후 잠시 경기가 회복되다가 다시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연속적인 침체 현상을 의미한다.
- 더블딥(double dip)은 2001년 미국 모건스탠리사의 이코노미스트였던 로치(S. Roach)가 미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경기순환의 모습이 영문자 “W”를 닮았다 해서 “W자형 경기변동”(또는 “W자형 불황”)이라고도 한다.
-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경우를 말하므로, 더블딥은 경기침체가 발생하고 잠시 회복 기미가 관측되다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는 것이다.
- 1980년대 초 있었던 미국의 경기침체는 더블딥의 예로 자주 거론된다. 당시 미국경제는 석유파동의 영향 등으로 1980년 1월부터 7월까지 침체에 빠졌으나, 이후 1981년 1/4분기까지 빠르게 성장하였는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제압하기 위하여 금리를 빠르게 올림에 따라 1981년 7월부터 1982년 11월까지 다시 불황에 빠지는 경기침체를 경험한 바 있다.
2) 더블딥의 원인
- 출구 전략
·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는 금리를 낮추는 등 완화정책을 펼치게 된다.
· 이후 유동성 증가의 영향으로 경기가 회복되었다는 판단이 생기면 국가는 재정지출을 축소하고 세수를 늘리는 통화긴축정책(소위 출구전략)을 쓰게 되는데, 이때 총수요와 소비가 줄면서 다시 침체로 빠지게 되는 더블딥의 발생을 초래한다.
· 그러나, 더블 딥을 우려하여 긴축정책을 쓰지 않으면, 통화 유동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커지고, 장기국채수익률과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3) 더블딥의 역사
① 미국
1929년 대공황 | - 1929년 뉴욕증시 폭락으로 인한 급격한 경기침체로 시작된 대공황 당시 미국은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중앙은행의 통화량 확대정책을 추진했다. - 1933년 실업률이 25%에서 14%까지 하락하는 등 경기회복의 조짐을 보였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정부와 중앙은행이 1936년 이후 서둘러 긴축정책에 돌입한 결과, 더블딥이 발생했다. |
1980년 오일쇼크 | - 대공황때와 다르게 두 번째의 침체폭과 기간이 커서 에너제틱 (energetic) 더블딥이라고도 한다. |
② 한국
• 처음 더블딥이라는 용어를 만든 스티븐 로치의 더블딥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1970년 오일쇼크때 3분기, 1977년 외환위기때 2분기에 걸쳐 더블딥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③ 일본
• 1990년대 초반 너무 빠른 재정지출 감소로 더블딥을 겪고, 10년 동안 장기 경기 침체에 빠진 경험이 있다.
[연관 용어]
* V자형 경기회복
- 경제가 빠르게 침체했다가 다시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경기회복 패턴을 말한다.
* U자형 경기회복
- 침체기에 빠진 경제가 천천히 회복하는 것으로, 한번 침체에 빠진 경제가 다시 회복하기까지 작은 부침을 거듭하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 L자형 경기회복
- 침체기에 빠진 경제가 좀처럼 그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빗댄 것이다. 일본의 장기 침체기인 ‘잃어버린 10년’을 L자형 경기회복의 전형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 한국은행 2020 경제금융용어 700선,
KDI 경제정보센터 - 더블딥
위키백과 - 더블딥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시사경제상식 - 더블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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