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ANSION OF THINKING IN INVESTMENT

투자에 대한 생각의 확장

INVESTING/ECONOMICS MAGAZINE

[매경E] 바이오 봄날 오나 (2205호) - K바이오 희망 조짐, NFT로 돈 버는 기업들

메타닷 2023. 6. 12. 23:52
728x90
반응형

 

매경이코노미 2205호에서는 두 가지 기사를 가져와봤다. 

K바이오NFT기업이다. 

 

첫째, 거품 빠진 후 봄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바이오주에는 어디가 있는지, 
바이오 희망 조짐 5가지는 무엇인지, 
그럼에도 바이오에 불안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애널리스트가 바라본 바이오주 낙관론, 신중론, 유망분야는 무엇인지, 

둘째, NFT '성장기' 임을 알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는 무엇인지, 
NFT가 기업의 중요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은 기업은 어딘지, 
'NFT 프로젝트' 중 PFP란 무엇이며, 대표적인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NFT 산업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매경E] 바이오 봄날 오나 (2205호)

 

1. K바이오; HOPE AGAIN 

1) 거품 빠진 후 바이오주로 뭉칫돈 '컴백'

 ① 바이오 분위기 살아났다는 신호 

  - KRX300헬스케어지수는 지난해 1월 3일 장중 3201을 기록한 뒤 하락을 거듭했고, 지난 3월 16일에는 장중 2151까지 내렸다. 그러나 4월 들어 상승으로 돌아섰고, 4월 11일 기준 2451까지 회복했다. 

  -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도 늘어났다. 

셀루메드 - 셀루메드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
- 의료용 AI 로봇 사업 진출과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 mRNA(메신저리보핵산) 생산 효소 양산을 위한 설비, 개발을 통해 기존 의료기기 사업의 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셀랩 - 이뮤니스바이오 자회사 스마트 셀랩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 2018년 설립된 전구세포 치료제(Precursor Cell) 개발 전문 기업 스마트셀랩은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단분화능 전구세포를 개발했다.

 

 ② 기술특례상장 기업 위기

  - 기술특례상장으로 바이오 붐을 일으켰던 기업이 혹한기를 거치며 대거 무너졌다.

  - 상장 당시 시장과 약속한 기술 이전이나 신약개발을 통한 흑자전환을 완수하지 못한 기업이 상당수다. 

인트로메딕 - 캡슐형 내시경 의료 기기 업체인 인트로메딕은 2016년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 인트로메딕은 '의견 거절' 감사의견을 받은 후 거래가 정지됐다. 
셀리버리 - 2918년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 생체 내 약리물질 세포 내 전송기술(TSDT)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췌장암 치료제 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 하지만 역시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을 이유로 의견 거절을 받았다. 2022년 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인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패 등의 상환 시점이 잇따라 도래하는데 채권자에게 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에스디생명공학 - 최고 2만원에 육박했던 주가가 349원까지 떨어진 뒤 감사의경 거절로 지난 3월 거래 정지 됐다.

 

 ③ 바이오 봄날 기대

  -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바이오를 외면했던 투자자가 돌아온다는 점에서 바이오 봄날을 기대하게 만든다. 

DXVX -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사 에빅스젠을 241억원 가업가치에 인수했다. 에빅스젠의 몸값이 한때 1800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7 수준이다. 
- 에빅스젠은 2015년 이후 누적으로 약 280억원의 투자금을 L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르네상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유치했다. 

  - 기술개발 성과를 내는 바이오 기업도 있다.

알테오젠 - 단독 개발 플랫폼 'Hybrozyme(하이브로자임)' 첫 적용 품목이 임상 3상에 진입함에 따라 파트너사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30만달러의 대금을 청구했다고 지난 4월 3일 공시했다. 

  - 4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국내 바이오 기술이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AACR은 전 세계 약 120개국 5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적 권위의 암학회로, 전 세계 의료 전문가 및 기업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만큼, 기술 수출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도 작용한다. 

한미약품 - 기존 파이플이을 비롯해 mRNA 기반 항암 백신의 면역 반응을 통한 새로운 치료 기전을 선보였다. 
- 국내사 가운데 가장 많은 7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 바이오 희망 조짐 5가지

 ① 위기가 곧 기회 : 산업 정화 과정, '기술력 갖춰야 생존'

  - 호황기에 너 나 할 것 없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부메랑이 되어, 국내 바이오업계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고, BW는 채권 발행 기업의 신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다. 

  - 바이오 호황기였던 2020년과 2021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CB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총 3조원 이상이다. 이때 발행한 대다수 CB의 만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다만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풋옵션 행사는 통상 CB 발행 2~3년 뒤부터 가능하다. 올해부터 CB 풋옵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미다. 

  - 바이오주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풋옵션을 행사할 채권자가 상당수일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바이오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이다. 수익원, 기술력이 없는 기업들도 무리하게 CB·BW를 찍어내 자금을 조달해 왔던 터라 돈을 갚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 이 위기를 기회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일종의 '산업 정화' 과정이라는 주장이다. 오히려 위기가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좀비 바이오'를 시장에서 퇴출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 실제 올해 1분기 기술수출 성과가 눈에 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총 8건의 기술 수출이 이뤄졌다. 총 수출 규모는 2조155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계약상 비공개한 수출 사례가 3건이 있다. 이에 올해 1분기 기술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을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② 바이오업계 IPO 물꼬 : 신규 상장 기업 수익률 '두 자릿수'

  - 올해 분기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은 3곳으로, 이 중 지난 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이노진을 제외하면, 바이오인프라, 지아이이노베이션 2곳이 IPO에 나섰다. 바이오인프라와 지아이이노베이션 IPO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장 이후 투자 심리도 긍정적이다. (4월 12일 기준 바이오인프라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종가는 2만8300원, 2만5000원. 공모가와 비교하면 각각 34.7%, 92.3% 증가한 수치다.)

  - 일부 기업들은 계획을 수정해 연내 증시에 입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 백신,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티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일정에 착수했다.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③ 거인들 '신사업' 시동 : M&A와 증설

  - 바이오 거인들은 그동안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올해 적극적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M&A), 공장 증설 등을 통한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초기에는 대형 M&A 위주로 진행되더라도, 장기적으로 바이오 스타트업 M&A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내 바이오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고, 유망 기술·플랫폼을 가진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 협력 기회 등을 부여하며 향후 전략적 연계, M&A 등을 도모하고 있다. 

셀트리온 -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국내외 10여개 M&A 인수 후보를 검토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M&A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서정진 명예회장은 글로벌 빅파마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 부문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스터의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 부문은 인수 가격만 5조원으로 평가받는 초대형 매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 세포융전자치료(CGT) 위탁개발생산(CDMO)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M&A를 활용할 방침이다. 
-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입하는 등 중ㄴ비는 마친 상태다. 
-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 상품 포함)은 1조4808억원으로,  M&A에 필요한 자금도 넉넉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주력 사업인 CDMO 초격차에 나선다. CDMO는 위탁개발(CDO)과 위탁생산(CMO)을 합친 단어로, 바이오업계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아웃소싱 사업이다. CDMO는 연구·개발, 임상 시험, 제품 생산,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CMO의 경우 생산설빕 규모가 핵심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1월부터 인청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4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공장은 3곳으로, 1공장은 3만ℓ, 2공장은 15만ℓ, 3공장은 18만ℓ, 4공장은 24만ℓ 생산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증설 계획도 밝혔다. 

 

 ④ 곳간 연 전통 제약사 : 제약·바이오 생태계 단비

  - 전통 제약사들은 기존 사업이 삐걱거리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외부 리소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약 개발 기업부터 의료 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식이다.

  - 이 과정에서 바이오 생태계에 위치한 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이거나 M&A 절차를 밟고 있는데, 위기에 빠진 중소형 바이오 업체들의 새로운 탈출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 - 최근 '프로젠'과 3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젠은 다중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 유한양행은 기존 최대주주 에스엘바이젠이 보유한 주식을 전략 넘겨받고, 향후 프로젠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투자 계약을 맺었다. 
- 양 사는 다중타깃 항체 치료제 등 차세대 혁신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종근당 - 이엔셀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공동 연구한다. 
- CAR-R(키메라 항원 수용체T) 치료제와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바이러스 치료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함께 연구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에스엔이바이오 지분 5.1%를 취득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 에스엔이바이오는 약물을 손상된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마이크로 RNA를 탑재한 줄기세포 기반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에스엔이바이오 투자를 통해, 엑소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⑤ 정부 지원 의지 : '제2의 반도체', 11만 인력 양성 계획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라고 표현하며, 바이오 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후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바이오를 6대 첨단 산업 분야에도 포함했다. 정부는 6대 첨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정부는 지난 4월 6일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며, 바이오업계 고민거리인 '인력난'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향후 5년간 핵심 인재 11만명 양성이 골자다.

    · 올해 2개 대학 6개 학과에 바이오헬스 마이스터고와 공공·민간 실습 시설을 연계해 실습 교육을 확대한다.

    · 디지털 치료기기 등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응한 혁신 융합 대학 등 융복합 교육도 제공한다. 

 

3) 그래도 불안한 바이오, 무더기 CB역풍과 기술특례 '극한 불신'

 ① 무더기 CB·BW 역풍 

- 2005년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103곳이며, 이 중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익을 기록한 곳은 12곳뿐이다. 나머지 90여 곳은 영업손실을 냈다. 인트로메딕, 이노시스, 셀리버리 등 3곳은 거래 정지됐다. 

  - 기업 호황기에 앞다퉈 무더기로 발행항 CB와 BW 역풍도 크다. 기업 주가가 조정 가능한 최저 전환 가격 아래로 떨어지고, 이후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 채권자가 주식으로의 전환을 포기하고 원리금 회수에 나섰다. 투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기업은 수익원 없이 신약 개발에 막대한 비용과 기간을 감내해야 한다. 

  - 향후 신규 CB 발행도 쉽지 않아, 올해까지도 '보릿고개'를 넘겨야 하는 기업이 적지 않을 듯 보인다. 

 

 ② 정부 지원 제한적 혜택에 '빛 좋은 개살구'

  - K칩스법에는 국가 전략 산업에 기업이 설비 투자를 하는 경우 세액 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등이 대상이다. 문제는 바이오 산업 전체가 아니라 '백신 산업'만 부분적으로 국가 전략 기술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 또한 토지나 건출물 등에 세액 공제가 적용되지 않아 혜택도 제한적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백신 시설이 까다롭게 지어져야 하기 때문에 토지·건축물 투자가 중요하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 정부는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목표로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연구개발 자금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투자규모가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정도인데, 10배 수준인 25조원을 어떻게 확보하고 이를 실제로 R&D 자금으로 투입할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 연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 2~3개를 개발하고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기업을 3곳 이상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현실성이 높지 않다. 

 

4) 바이오 애널리스트가 바라본 바이오주

 ① 낙관론

  - 제약·바이오 업종 수급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 2023년 이후 기관의 제약·바이오 업종 누적 순매수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한다. 

    · 외국인 자금 역시 최근 환매수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업종별 수익률 측면에서도 제약·바이오 지수 수익률은 연초 -5.8%로 소재, IT, 경기 관련 소비재 등에 밀려 하위권이었다. 최근 1개월간 지수 수익률은 1.66%로 소재, IT에 이은 'Top 3'로 올라섰다. 

  - 전통 제약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 상위 6개 제약사의 지난 4년간(2018~2022년) 합산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6.4%, 올해는 평균 7.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상위 6개 제약사의 12개월 선행 PER 평균은 약 23배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 수치는 최악의 시기였던 2016년 12월, 2020년 3월 수준이다. 

  -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의미한 이벤트'가 많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 반등 현상 :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S&P500 헬스케어지수가 4월 3.1%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0.1%를 웃돌았다. 

    ·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 내 단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로 셀트리온 3사 합병,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론칭, AACR, 마이크로바이옴, 금리 하락 등을 꼽을 수 있다. 

 

 ② 신중론

  - 유동성 위기, 주식시장의 불안정 등 부정적 요인에 따라 바이오주에 대한 눈높이가 예전보다 냉정해졌다는 평가다. 

  - 전문가들은 국내 대형 바이오 업체 실적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하반기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 개화된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다.

 

 ③ 유망분야

ADC(항체·약물접합체) -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방식의 암 치료법이다.
- 암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과 암을 죽일 수 있는 세포 독성 약물(페이로드)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독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 ADC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9조원을 넘어서며 국내외 제약 업체들이 앞다퉈 개발·위탁생산에 착수했다. 화이자는 최근 ADC 대표 기업 시젠(Seagen)을 430억달러(약 56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비만치료제 GLP-1 - GLP-1을 이용한 비만 치료제가 각광받는다. 
- GLP-1 호르몬은 혈액을 탁 이동하며,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린다. 
- 제약기업들이 줄줄이 GLP-1을 활용해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2. NFT로 돈 버는 기업들 

1) 거래량 줄었지만 '성장기'

  - NFTGO에 따르면, 2021년 152억7000만달러였던 NFT 누적 거래액은 2022년 243억 7000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 5월 미국 금리인상과 루나 사태를 거치며 주춤하기는 했지만, 거래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NFT 프로젝트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2년에만 매달 315건에 달하는 신규 NFT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NFT를 보유하고 있는 '홀더' 역시 꾸준히 증가세다. 2021년 12월 기준 140만명에서 2022년 12월 380만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놓고 보면 430만명에 달한다. 

  - 치우쳐져 있던 NFT 마켓 플레이스 다변화도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 몇 년간 압도적인 1위 NFT마켓으로 군림해온 '오픈씨' 대항마가 여럿 등장했다. 룩스레어, X2Y2, 블러 등이 대표적이다. 

 

2) NFT? 그게 돈이 됩니다.

  - 수많은 기업이 NFT 발행과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일회성 마케팅에 그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NFT 시장이 성숙하면서 이제는 기업의 중요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은 사례도 늘어났다. 

나이키 - 지난해만 1억8500만달러(2400억원)를 NFT로만 벌어들였다. 
- NFT발행으로 버는 돈은 '1차 수익(NFT를 처음 발행할 때의 판매 가격)'과  '2차 수익(NFT가 사람들 사이에서 재판매될 때마다 받는 로열티)'으로 나뉘는데, 나이키의 지난해 로열티 수입은 9281만달러다. 전체 수입의 절반 가까운 돈을 신규 프로젝트 진행 없이 가만히 앉아서 벌어들였다는 얘기다. 
- 나이키의 주력 NFT는 '디지털 운동화'다. 핵심은 NFT를 살 떄 얻을 수 있는 '부가 혜택'이다. 운동화 NFT를 구매하면 비슷하게 생긴 실물 운동화를 보내주는 식이다. 
- 나이키가 제공하는 증강현실(AR)필터로 발을 촬영할 경우 본인이 구입한 NFT 운동화가 신겨 있는 것 처럼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가상'과 '현실'을 연계한 셈이다. 
돌체앤가바나 - 한정판 NFT를 구입한 홀더를 대상으로 2023년 선보이는 실제 의상 21개 중 하나와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게다가 한정판 제품 구매 우선권, 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제품 구매권, 매해 열리는 패션쇼 초대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 LG스타일러인 '슈케이스·슈케어' 제품 홍보 일환으로, '2023 CES' 부스에 NFT 신발인 '몬스터슈즈'를 앞세웠다. CES 현장을 찾은 이들이 현실 공간에서 NFT 신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청자에 한해 3526개 NFT 신발을 뿌렸다. LG전자가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월립토'나 카카오 지급 '클립'을 LG 씽큐 앱에 연결하면, 랜덤박스에 들어있는 NFT를 획득할 수 있다. 
SK - SK스토아는 명품을 구매한 고객이 정품임을 믿고 살 수 있도록 NFT 보증서를 지급하는 '디지털 개런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 SK플래닛은 'OK캐쉬백 멤버십 NFT'와 함께 크립토 지급 '업튼 스테이션'을 5월까지 선보이기로 했다. OK캐쉬백 NFT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할수록 추가 적립이나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넥슨 - NFT 생태계 '메이플 유니버스'를 개발 중이다.
컴투스 - 대원미디어와 NFT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 - 땅과 건물을 NFT로 거래하는 게임을 개발 중이다. 

 

3) 투자 블랙홀 'NFT 프로젝트'

  - NFT 프로젝트에도 분야가 있다. 게임 NFT, 미술 NFT, 메타버스 NFT 등으로 나뉘는 식이다.

  - 그중에서도 가장 큰돈이 몰리는 곳은 단연 'PFP'다. PFP는 '프로필 픽처(ProFile Picture)'의 약자로, SNS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든, 인물 중심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NFT화한 것이다. 단순히 비싸게 사고팔리는 것을 넘어 금융 시장으로부터 천문학적인 돈이 몰려들고 있다. 단순히 SNS용 일러스트가 아니라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랩스 - BAYC(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를 운영한다. 
- 지난해 4억5000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4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 유가랩스는 IP와 생태계 확장에 방점을 찍었는데, 단순히 원숭이 일러스트를 넘어, 해당 캐릭터가 실제 활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아더사이드'를 구축했다. 아더사이트에서 쓸 수 있는 '에이프 코인'과 MMORPG 게임도 개발했다. 
- BAYC 홀더는 에이프 코인이나 메타버스 NFT 발행시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생태계를 확장해나가는 동시에 기존 NFT 매력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두들스 - 지난해 9월 5400만달러가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두들스 NFT가 차별화되는 점은 '움직이는 PFP다. 홀더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PFP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 게다가 미국 컬럼비아레코드와 제휴해 NFT 뮤직 앨범을 발매하여 음악까지 NFT에 입힐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신용카드 결제로 NFT 구입을 가능하게 하는 등 사용자 기반도 확장해가는 중이다. 
문버드 - 최근 50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문버드'는 NFT 홀더에게 특별한 입장권을 주며 인기몰이를 했다. 
- 문버드는 인기 팟캐스트 커뮤니티 '프로프(PROOF)'에서 사용되는 PFP다. 홀더는 프루프에서 운영하는 '비공개 디스코드 채널'에 가입할 수 있다. 여기서 다른 NFT 홀더뿐 아니라 프루프 창립자와도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핑거랩스 - FSN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핑거랩스' 역시 최근 118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마무리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따. 
- '선미야클럽'을 비롯해 '벨리곰 NFT', '해피어타운', '스마일 미야 클럽' 등의 다양한 PFP NF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4) NFT 산업 전망

 ① 토큰 증권(STO)도입

  - 토큰 증권은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을 분할해 조각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가상자산으로 NFT기술이 기반이 된다. 

  - 금융위는 올해 1월 열린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토큰 증권 발행을 허용하고 안전한 유통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토큰 증권이 사실상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NFT 산업 역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②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와 '웹 3.0' 시대 필수요소

  - 메타버스 내 자산 소유권을 증명하고 사람 사이 거래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NFT가 필수다. 

 

 ③ 단기적으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인 시장'

  -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만에 3만달러를 탈환하는 등 최근 코인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NFT 역시 코인으로 거래되고 가치가 책정되는 만큼, 코인 상승장과 함께 분위기가 반등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 실제 코인 시장이 상승장에 진입한 올해 1월 이후 NFT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NFTGO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NFT 거래액은 41억5000만달러로, 직전 3개월인 2022년 9~12개월 거래량(20억30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액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