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경제금융용어 96선 - (26) 레버리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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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행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김승호 회장님이 추린 96개의 용어]

 

가산금리, 경기동향지수, 경상수지, 고용률, 고정금리, 고통지수, 골디락스경제, 공공재, 공급탄력성, 공매도, 국가신용등급, 국채, 금본위제, 금산분리, 기업공개, 기준금리, 기축통화, 기회비용, 낙수효과, 단기금융시장, 대외의존도, 대체재, 더블딥, 디커플링, 디플레이션, 레버리지 효과, 만기수익률, 마이크로 크레디트, 매몰비용, 명목금리, 무디스, 물가지수, 뮤추얼펀드, 뱅크런, 베블런효과, 변동금리, 보호무역주의, 본원통화, 부가가치, 부채담보부증권(CDO), 부채비율, 분수효과, 빅맥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서킷브레이커, 선물거래, 소득주도성장, 수요탄력성, 스왑, 스톡옵션, 시뇨리지, 신용경색,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실질임금, 애그플레이션, 양도성예금증서, 양적완화정책, 어음관리계좌(CMA), 연방준비제도(FRS)/연방준비은행(FRB), 엥겔의 법칙, 역모기지론, 예대율, 옵션, 외환보유액, 워크아웃, 원금리스크, 유동성, 이중통화채, 자기자본비율, 자발적 실업, 장단기금리차, 장외시장, 전환사채, 정크본드, 제로금리정책, 주가수익률(PER), 주가지수, 조세부담률, 주당순이익(EPS), 중앙은행, 증거금, 지주회사, 추심, 치킨게임, 카르텔, 콜옵션, 통화스왑, 투자은행, 특수목적기구(SPV), 파생금융상품, 평가절하, 표면금리, 한계비용,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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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 

1) 개념

  - 안정성을 추구하는 저축과 달리 투자에서는 종종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가 발생한다. 금융에서는 실제 가격변동률보다 몇 배 많은 투자수익률이 발생하는 현상을 지렛대에 비유하여 레버리지로 표현한다.

  - 투자에서 가격변동률보다 몇 배 많은 투자수익률이 발생하려면, 즉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려면, 투자액의 일부가 부채로 조달되어야 한다.

  - 레버리지 효과는 총투자액 중에서 부채의 비중이 커지면(자기자본의 비중이 작아지면) 증가하게 된다.

  - 원천적으로 레버리지가 내재한 투자의 예로,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한 경우를 상정하자.

· 10억원인 아파트를 8억원의 전세를 끼고 자기자본 2억원으로 매입하였다면, 투자 레버리지(=총투자액/자기자본)는 5배(=10억원/2억원)가 된다.  · 이후 집값이 10% 상승하여 11억원이 되면, 자기자본 2억원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실제 가격변동률(10%)의 5배인 50%가 된다.  · 만일 집값이 30% 하락하여 7억원이 되면, 투자수익률은 실제 가격변동률(-30%)의 5배인 -150%가 되어 집값이 전세값에도 못 미치는 소위 ‘깡통 전세’로 전락하게 된다.

  - 레버리지에 의해 손익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하므로, 레버리지는 ‘양날의 칼’에 비유되기도 한다. 1997년 말 한국에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사업자와 기업이 파산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레버리지였다. 그러므로 투자를 할 때는 감내할 만한 수준 이내로 부채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레버리지 종류

 ① 재무 레버리지

  - 재무 레버리지 : 기업이 자본조달을 위해 타인자본을 사용할 때 수반되는 재무고정비인 이자비용의 부담 정도를 의미한다.

  - 재무레버리지 효과

    · 주주에게 귀속되는 이익은 타인자본 사용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의 변화율과 동일한 비율이 아닌 확대되어 변한다. 이때, 재무레버리지에 의해서 영업이익의 변화율보다 주당순이익의 변화율이 더 커지게 되며, 이와 같은 현상을 재무레버리지 효과라고 한다.

    · 이는 기업의 수익률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지며, 주로 자기자본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다.

  - 재무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하는 방식

수익 증폭	재무 레버리지는 부채로 인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을 증폭시킨다. 부채를 이용하여 투자하는 경우,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면 자기자본 수익률을 초과하는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자본 구조의 조정	부채를 이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면 자기자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이로 인해 자본 비용이 낮아지고, 자본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다. 자본 비용이 부채 비용보다 작을 경우, 재무 레버리지는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세제 이점	이자 비용은 기업의 비용으로 간주되므로 이를 세금 공제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세전 이익이 증가하여 세후 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재무 레버리지의 리스크 

이자 부담	부채로 인한 이자 비용은 기업의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예상보다 크거나 이자율이 상승하면 이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도 리스크	높은 부채 비율을 가진 기업은 부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이자 비용을 상환하기 어렵거나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 재무 레버리지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리스크 관리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은 자금 조달 방식과 자산-부채 구조를 고려하여 재무 레버리지를 조절하고, 적절한 부채 수준을 유지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② 영업 레버리지

  - 영업 레버리지 : 기업이 영업활동시 발생하는 영업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류했을 때, 영업비용 내의 고정비 부담 정도를 의미한다. 생산이나 판매등에 소요되는 비용인 영업비용 중 고정비의 비중이 클수록 영업 레버리지도 커진다.

  - 영업 레버리지 효과

    ·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경우 매출액이 변할 때 영업이익은 매출액이 변하는 비율보다 더 큰 비율로 변하는데, 이를 영업레버리지 효과라고 부른다. 이는 매출액의 변화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고정영업비용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는 것이다

    ·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영업 활동의 성과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변동성을 강조한다. 고정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진다. 이는 기업의 이익을 증폭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의미한다.

  -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하는 방식

고정 비용의 비율	고정 비용은 영업 활동과 관련하여 변하지 않는 비용이며, 가변 비용은 생산량이나 매출에 따라 변동하는 비용이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고정 비용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때 발생한다. 즉, 고정 비용이 매출에 대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이다.
영업 이익 변화의 영향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영업 이익의 변동이 기업의 순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영업 이익이 증가하면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줄여서 기업의 순이익이 더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영업 이익이 감소하면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지출해야 하므로 순이익이 더 크게 감소할 수 있다.

  - 영업 레버리지의 리스크

손실 증폭	영업 레버리지는 영업 이익의 하락에 따라 기업의 순이익이 비례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내포한다. 영업 이익이 감소하면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부담해야 하므로 기업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부도 리스크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가진 기업은 매출이 예상보다 감소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취약해질 수 있다. 매출 감소로 인해 고정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게 되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지급 능력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성	영업 레버리지는 기업의 영업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 불확실성이나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는 시장 조건의 변화에 따라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기업은 영업 레버리지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적절한 영업 구조와 비용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 영업 레버리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결합 레버리지

  - 결합 레버리지 : 영업레버리지와 재무레버리지를 결합한 것으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의 관계에서 당기순이익 증가를 위해 고정자산과 타인자본 이용으로 인한 고정비용의 부담 정도를 의미한다.

  - 결합 레버리지 효과

    · 영업레버리지가 1차적으로 영업이익의 변화율을 확대하게 되면, 그 확대된 영업이익의 변화율에 대하여 2차적으로 재무레버리지가 작용함으로써 주당이익의 변화율을 더욱 확대하게 한다. 이와 같이 적은 매출액의 변화가 영업레버리지 및 재무레버리지의 상승작용을 거쳐 매우 큰 폭의 주당이익변화로 연결되는 효과를 결합레버리지 효과라고 한다.

    · 재무 레버리지는 부채를 이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인한 효과를, 영업 레버리지는 고정 비용의 비율이 높을 때 발생하는 효과를 의미한다. 결합 레버리지는 이 두 가지 효과가 상호작용하여 기업 가치 및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낸다.

  -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하는 방식

수익 증폭	재무 레버리지와 영업 레버리지는 각각 기업의 수익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지는데, 이 두 효과가 결합되면 기업의 수익이 더욱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부채를 이용한 자금 조달로 인해 영업 활동이 더욱 확대되고, 이에 따라 영업 이익이 상승하면 기업의 순이익이 더욱 크게 상승한다.
이익 증가율 향상	결합 레버리지 효과는 기업의 이익 증가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재무 레버리지와 영업 레버리지는 각각 영업 이익의 변동성과 이익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두 효과가 결합되면 영업 이익의 상승에 따른 순이익의 증가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 결합 레버리지의 리스크

부도 리스크	재무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부채 비율이 높아지므로 기업의 부도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만약 기업의 영업 성과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다면,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지출해야 하므로 기업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성	결합 레버리지는 기업의 영업 활동과 재무 구조에 따라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에 민감하다. 경제적 불확실성이나 시장 변동성이 큰 경우,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한된 유연성	결합 레버리지는 기업의 재무 상태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자금 조달 및 투자 결정에 제한을 가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유연성과 적응성을 제한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제한할 수도 있다.

  - 기업은 결합 레버리지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와 적절한 재무 전략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

 

 

 [연관 용어] 

 

 * 디레버리징(Deleveraging)

  - 디레버리징은 부채를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미시경제 측면	- 가계나 기업 등 개별 경제주체의 대차대조표에서 부채의 비중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 경기가 호황일 때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차입하여 수익성이 높은 곳에 투자해 빚을 상환하고도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레버리지(leverage)가 효과적인 투자기법이 된다. - 그러나 경기가 불황일 때는 자산가치가 급격히 하락하여 수익성이 낮아지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므로 부채를 상환, 정리, 감축하는 디레버리징이 효과적인 투자기법이 된다. - 디레버리징을 위해서는 경제주체는 자산을 매각하거나 증자를 하거나 해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디레버리징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간부문에게는 고통스러운 과정인데, 이는 자산을 할인가격에 매각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손실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거시경제 측면	- 경제 전체의 디레버리징은 민간과 정부 등 여러 부문에서의 동시다발적인 부채 수준의 감축을 뜻한다. - 통상 국민계정에서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의 하락으로 측정된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에서 나타난 경제 전체의 디레버리징은 거시경제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종종 경기불황으로 이어졌다. 민간부문의 디레버리징을 상쇄하는 과정에서 정부부채가 증가하는 현상이 많은 나라에서 관찰되었다.

 

 

 

 

*참고자료 : 한국은행 2020 경제금융용어 700선,

레버리지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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