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퀀트 투자'라는 책은
정말 주옥같은 내용이 많아서,
챕터별(1, 2, 3편)로 정리하며 머릿속에 각인시켜보려 한다.
1편은 계량투자 초심자를 위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 단계'에 해당한다.
계량투자 전략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핵심용어와 개념을 살펴본 후
우리 뇌가 왜 주식투자에 적합하지 않은지,
계량투자를 통해 어떻게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1. 핵심 개념 장착하기
* 시가총액 = 주가 * 주식 수
- 기업의 가격이다.
- 대형주(시가총액 상위 200위 주식)와 소형주(시가총액 하위 20% 주식)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 CAGR = (최종 자산 / 최초 자산)^(1 / 햇수) - 1
- 연복리 수익률(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다.
- 투자자에게는 산술평균 수익률 보다는 기하평균인 연복리 수익률이 중요하다.
* MDD = (고점값 - 저점값) / 고점값
- 최대낙폭(MDD : Maximum Draw Down)이다.
- 특정 투자 기간 중 포트폴리오의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낙폭이 가장 큰 구간의 낙폭 값을 말한다.
- 투자자의 최대 고통을 측정하는 지표다.
*방어형 전략과 공격형 전략
- 방어형 : MDD 축소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동시에 높은 한자리나 낮은 두 자리 수준의 CAGR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다.
- 공격형 : CAGR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으로, CAGR 20%이상 추구하며 MDD를 낮추는 별다른 안전망을 제공하지 않는다.
* 알파
- 알파(alpha)는 벤치마크(한국 동일비중 포트폴리오)보다 높은 초과수익을 말한다 .
- 한국 동일비중 포트폴리오란 한국에 있는 모든 상장기업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고, 연 1회 리밸런싱을 하는 포트폴리오를 의미한다.
- 특정 투자전략의 수익이 이 포트폴리오보다 높으면 알파, 즉 초과수익을 창출했다고 본다.
- 시가총액가중 포트폴리오는 코스피처럼 시가총액에 따라 종목비중을 설정한 지수를 말한다.
* 백테스트
- 백테스트(backtest)는 특정 투자전략을 적용했을 때 과거 수익룰이 어느 정도였을지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다.
- 백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과거데이터가 필요한데, 국내데이터는 증권 거래소, 퀀트킹(김중혁대표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을 이용하고, 해외데이터는 Kenneth French Data Library와 AQR의 Data Library, Portfolio Visualizer라는 사이트를 이용한다.
- 특정 투자전략이 한국 시장 말고 다른 시장에서도 유효한지, 전략이 공개된 후 수익률이 어떻게 변했는지 분석해야 한다.
* 리밸런싱
- 리밸런싱(rebalancing)은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 주기적으로 종목을 교체하거나 보유 주식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 투자스타일
- 자산배분 전략 : 주식과 타 자산군(채권, 현금, 부동산, 원자재, 인프라, 사모펀드, 헤지펀드, 벤처캐피털, 예술품, 골동품 등)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알파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 밸류 전략 : 가치 지표라고도 불리는데, 기업경영에 중요한 재무제표 계정(순이익, 자기자본, 매출액, 현금흐름 등)을 기업의 시가총액(기업의 가격)과 비교한다. PER, PBR, PCR, PSR, EV/EBIT, EV/EBITDA, 배당수익률 등 지표가 있다.
- 퀄리티 전략 : 재무제표에서 우량기업을 구분할 수 있는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수익 여부, 배당 여부, 증자 여부, GP/A, F-스코어,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이 있다.
- 모멘텀 전략 : 상대적 모멘텀전략은 최근에 가장 주가가 많이 상승한 종목을 매수한다. 절대적 모멘텀 전략은 강세장일 때 주식에 투자하고, 약세장일 때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다. 주가의 움직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익 모멘텀(이익 급증한 기업에 투자) 전략, 매출 모멘텀(매출액 급증한 기업에 투자) 전략도 있다.
- 콤보 전략 : 자산배분 전략, 밸류 전략, 퀄리티 전략, 모멘텀 전략을 합성해 만드는 전략이다.
* ETF
- ETF(Exchange Traded Fund)는 KOSPI 200, KOSPI 50과 같은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이다.
- 다른 자산군(해외지수, 채권, 원자재,, 통화 등)에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있고, 밸류, 퀄리티, 모멘텀 주식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도 있다.
*투자와 도박
- 특정 자산이나 전략의 기대 CAGR이 예금금리 이상이면 투자이고, 이하면 도박이다.
2. 투자 수익을 좀먹는 생각의 함정
* 우리의 두뇌는 합리적이지 않다.
- 투자자의 주관적 판단이 필요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기계적 투자전략들이 수십 년 공부하고 경험을 가진, 그러나 자신의 머리를 사용하는 펀드매니저들보다 수일률이 훨씬 더 높다.
* 판단을 흐리는 편향들
- 비일관성 : 똑같은 조건을 가진 주식을 분석해도 투자와 전혀 무관한 요소(기분, 건강, 배고픔, 피로, 날씨 등)에 가치판단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 과잉 확신 편향 : 남보다 잘났다고 생각(근거 없는 자신감) 하는 것이다. 개인투자자 둥 1~2 종목 보유한 투자자가 전체의 60% 이상, 10개 종목 이하를 보유한 투자자는 93%, 책을 읽고 공부하는 투자자는 전체 500만 멍 중 5만 명(1%) 미만이다.
- 기준점 편향 : 의사결정과 전혀 상관없는 숫자나 팩트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현상이다.
- 손실 회피 편향, 처분효과 : 매수 단가 밑으로 하락한 주식을 매도하기 싫어하는 것을 손실 회피 편향이라 하고,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한 행위를 처분효과라 한다.
- 확증 편향 : 남들이 자신의 말에 동의해 줘야 안정감을 느낀다. 자신의 신념에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 최신 편향, 소수의 법칙 : 통계 수치보다 최근 자료나 경험에 더 높은 비중을 두는 현상을 최신 편향이라고 하고, 표본이 적은 결과를 믿는 것을 소수의 법칙의 함정에 빠졌다고 한다. 이 소수의 법칙이 확증편향과 결합하면 더 위험해진다.
- 스토리텔링의 폐해 : 스토리를 지닌 기업에 그럴듯한 거시경제 분석과 통계과 그래프를 덧붙이면 많은 투자자들이 혹한다. 많은 사람이 이미 그 스토리를 알고 있고, 버블이 꺼지면 주가도 같이 급락한다.
3. 두뇌 약점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
* 매수하기 전에 매도 시점까지 정한다.
- 이 책을 다 읽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1~3개 정도 선택한다. 그 전략은 주식을 매수하기 전, 즉 추론체계를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 시기에 결정해야 한다. 또 그 전략에 '어떤 조건이 되면 주식을 매도하는지' 명시하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 그 전략이 단기적으로 잘 맞든 안 맞든 일단 무조건 계속 따라 해본다. 일관성을 보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 계량 투자에도 함정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 과최적화의 위험에 빠지지 않기 : 전략이 일시적으로 잘 안 통하면 회의감을 느끼고 새로운 변수를 추가해 최적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3~4개 이상의 지표를 투입하는 계량투자 전략은 되도록 활용하지 말고, 외국 주식시장에서도 검증된 전략 위주로 사용하라, 전략이 공개된 후에도 알파가 유지되었는지 면밀히 검증하고, 전략의 경제적 논리가 합당한지 확인한다. 그리고 전략에 사용한 지표를 조금 변형해 다시 백테스트 해보라.
- 의심마귀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 전략을 선택한 후 하락장이 오든 말든 그 전략을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힘이 필요하다.
'READING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돈의 속성(김승호) (1편)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0) | 2022.12.19 |
---|---|
[BOOK] 레버리지(롭 무어)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1) | 2022.12.10 |
[BOOK] 할 수 있다! 퀀트 투자(강환국) (3편) - 공격형 투자전략 (0) | 2022.12.04 |
[BOOK] 할 수 있다! 퀀트 투자(강환국) (2편) - 방어형 투자전략 (0) | 2022.12.01 |
[BOOK] 역행자(자청) - 한 번 사는 인생 역행자처럼 살아보자. (1) | 2022.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