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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메타닷 2023. 2. 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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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릇에는 과연 얼마만큼의 돈이 담길 수 있을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10여년 전의 그릇보다, 지금 그릇의 크기가 더 커졌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도전과 경험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내 그릇의 크기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안다. 

 

이 책의 결론에서는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는 이유, 내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

그 모든 이유가 신용을 쌓기 위한 행동들이었다는 것이다. 

그 신용이 돈을 불러들이고, 

돈은 인생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도구가 된다. 

그렇게 삶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가 증가하면,

우리는 한층 더 풍부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앞으로 끊임없는 공부, 신중한 사고와 결정, 다양한 도전과 경험으로,

나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려 한다. 

 

 

 

1. 부자의 질문 

1) 시작 : 정말 운이 나빴던 걸까?

  - 정말 그걸로 선택할 건지 신중하게 잘 생각해야 한다. 

  - 돈에 대해 너무 모르며, 건성인 데다 갈피를 잡을 수도 없고, 순간적인 기분에 휩쓸려서 일을 크게 벌이려고 한다면, 실패한다. 

  - 고금리를 붙이는 이유는 신용이 없기 때문이다. 

  - 고작 100원이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늘 '고작 100원'이라고 여기면서 대출을 받아왔을 것이다. 

  - 세 가지 선택지(따뜻한 밀크티를 사는 선택지, 따뜻한 밀크티를 사지 않는 선택지, 여기서 3분 정도 떨어진 슈퍼까지 걸어가서 100원이 필요 없는 밀크티를 사는 선택지)중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고 싶었다고 하는 것은 '지금'이라는 점에 얽매인 것이다. 

  

2) 선택 : 충동적이고 섣부른 판단은 아닌가?

  -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

  - 사람은 돈이 있으면 그걸 쓰고 싶어 한다. 대형 가전제품, 새 주택, 새 자동차, 그런 걸 파는 사람들도 살까 말까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지금이 바로 사야 할 때'라고 말한다. 

  - '지금이 바로 사야 할 때'라는 말은 '고객이 상품을 원하므로 지금이 사야 할 때', 혹은 '사회적 흐름이나 분위기로 볼 때 적절한 타이밍이므로 지금이 사야 할 때'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고, 판매자가 말하는 '구매할 때'는 전자의 뜻이다. 

  - 사람들은 지금 돈을 더 지불하는 쪽을 택한다. 물건의 장단점을 보고 고르는 게 아니라, 돈을 더 냄으로써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지 않다는 안도감을 사는 것이다.

 

3) 경험 : 돈을 다루는 능력은 키웠는가?

  -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은 더 흐려진다.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 든다. 머리로 냉철하게 생각하지 않고, 서둘러서 돈을 쓰려고 한다. 

  -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 미국 유명 운동선수 열 명 중 여섯명은 은퇴 후에 자기 파산을 한다. 적은 수입의 압박감에 머리를 싸매다 섣부르게 투자를 해버린다. 그런 상황에서는 대부분 잘못된 투자를 하기 마련이다.

  - 돈의 세계는 절대 만만치 않고, 훨씬 가혹하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그 돈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마치 한 푼도 없을 때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 돈은 일종의 에너지로, 열을 내뿜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마다 적합한 최적의 온도는 전부 다르다. 에너지가 너무 적으면 차가워서 불편하지만, 너무 많아도 지나치게 뜨거워서 화상을 입는다. 

  -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 분별력이 생기면 누구나 쉽게 돈을 다룰 수 있다고 착각한다. 분별력과 돈을 다루는 건 별개다. '파이낸셜 플래너'라고 불리는 사람 중에 진짜 부자는 거의 없다. 

 

4) 거울 :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 10억원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 실제로 10억원을 갖게 되면 절대 자신이 상상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 300억원 복권에 당첨된 사람 중 하나는 2년 뒤 파산했다. 

  - 실제로 큰돈을 손에 넣으면 돈을 쓰는 감각이 아니라 돈에 휘둘리는 감각이 커진다. 뭐든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은 한순간이며, 머지않아 인생에서 할 일이 없어지고 절망에 빠지고 만다. 

  -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만든다. 때로는 흉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돈 자체에 색은 없지만, 사람들은 거기에 색을 입히려 한다. 

 

5) 신용 : 돈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 나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다. 

  - 금리는 자신의 신용도를 나타내는 한 예에 불과하다. 즉,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내 통장에 나타난다는 말이다.

  - 돈은 만능이 아니다. 돈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우선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돈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지만, 그 반대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 즉, 1,000원이 나인 것도 아니고, 3억원의 빚이 나인 것도 아니다. 

  - 5달러를 밑천으로 돈을 버는 방법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건, 바로 '5달러에 학생들의 시간을 판다'는 생각이었다. 수업 시작하기 '5분 전의 시간'을 기업에 팔아, 기업이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 남들이 겪지 못한 걸 경험했다면, 그 경험을 누군가에게 파는 방법도 있다. 경험을 밑천으로 책을 쓰면 된다. 만약 베스트셀러가 되면 인세가 들어올 것이다.

  - 돈이 만능은 아니다. 하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다. 

  - 약속을 지킨 사람은 더 큰 거래가 가능해지고, 신용도가 높을수록 더 비싼 거래도 가능해진다. 즉, 신용이 생기면 돈이 생긴다는 의미다.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려 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한다. 마침내 신용은 커다란 돈을 낳고,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자연히 커진다. 그러면 또다시 신용도가 상승하는 구조가 된다. 

  - 돈이 없는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좀처럼 남을 믿지 않고, 흠부터 찾으려고 한다. 남을 믿지 못하면 신용을 얻지 못하고, 자연히 돈은 그 사람을 피해서 돌아가게 된다. 

  - 신용도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 내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믿지 않는다.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된다. 

 

6) 리스크 : 부자는 돈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할까?

  - 은행업무는 본래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주유소와 같이 기름이 떨어지려는 기업에 기름을 주입해서 달리게 만든다. 주유소와 다른 점은 가득 채운다고 꼭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이다. 너무 많거나 적어도 안되고, 엔진 회전수가 최상이 되게끔 주의를 기울이면서 주유해야 한다. 게다가 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운전자의 차나 고장 날 것 같은 차의 경우에는 주유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성공한 실업가들이 말하는 좋아하는 걸 하라는 건, 사업을 시작하면 생활이 온통 그것 중심으로 되기 때문이다.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해 나갈 수 없다. 

  - 돈이 지닌 서로 다른 이면의 의미를 정확히 알면, 반드시 재기에 성공할 것이다. 

  -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다.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 도전이 늦어지면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진다. 즉 나이가 든 뒤에는 부자가 될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2. 부자의 고백 

1) 기회 :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를 따진다

  - 중고등학교 시절 동창인 '오타니 유이치로'가 동업(주먹밥 가게)을 제의한다. 

  - 오타니는 수많은 창업가를 보면서, 비즈니스의 성공 비결이 뭔지 알아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파인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동업 제의를 한다. 

 

2) 부채 :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다

  - 실패하면 아내와 아이를 오갈 데 없이 만들 수 있는 상황이어서, 은행(직장)을 그만두는 게 망설여졌다. 결국 대출 없이, 자기자금 각자 5,000만원씩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조건을 걸었다. 

  - 사람들은 회사가 문을 닫거나 개인이 자기 파산하는 원인이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중에 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보통 사람들은 실패를 빚 탓으로 돌리고 생각을 멈춘다. 빚을 진 것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다. 

  - 빚은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부채와 금리를 잘만 다루면 오히려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채 금액은 균형을 보고 정하고, 금리는 그 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다시 말해,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회사를 경영하면서 1억원을 빌렸는데, 연간 300만원의 금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할 때, 매년 300만원을 계속 지불하면 1억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 1억원이 자금 부족을 막기 위해 빌리고 있는 돈이라면, 이건 '보험'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절대 헛된 게 아니라, 이때는 금리를 회사가 도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환급되지 않는 보험료라 생각할 수도 있다. 시점에 따라 빚이 다양한 형태로 변한다는 의미다. 

  - '지불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받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3) 소유 : 누구도 돈을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순 없다

  - 돈이 움직일 때는 반드시 겉과 안, 양면이 있기 마련이다. (지불하다↔받다, 빌리다↔빌려주다, 베풀다↔베풂을 받다)

  - 돈과 인연이 없는 사람은 이 두 가지 의미를 금방 잊어버린다. 하지만 양면성을 정확히 파악하면 앞으로 빚 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화상을 입기도 한다. 

  - 돈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전 세계에서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것이다. 원래 계속 소유할 수 없는 걸 소유하려 하니까 무리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부자들은 돈을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 일반 사람들은 가치를 생각하지 않고 돈을 물건을 바꿔 그걸 소유하는 데에 얽매인다. 그리고 소유가 목적이기 때문에, 물건의 가격에는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 

  - 가치는 사용가치과 교환가치로 나눌 수 있다. 사용가치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물건을 말하고, 교환가치는 시장에 내놓았을 때 가격이 어떻게 붙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을 말한다. 부자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는데, 이 눈은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능력이 된다. 

  - 가치를 분별하는 힘이란 상대방이나 물건을 신용할 수 있는지를 분별하는 힘을 의미한다. 내가 신용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나 물건을 믿을 수 있는지 분별하는 힘도 중요하다. 

  - 빚과 투자는 비슷한 면이 많다. 돈을 빌려준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비슷하다. 다만 빚은 계약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반제액이 정해진 걸 가리키고, 투자는 반제액에 상한이 없는 걸 가리킨다. 

  - 부자는 투자 대상의 지난 '경력'을 보고 그 사람의 신용을 판단한다. 보증인과 담보가치는 부차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다.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가 더 중요하다. 여기서 핵심은 설령 실패한 경험이 있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결과까지 좋으면 나무랄 데 없다. 

 

4) 계획 : 그릇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

  - 1~3개월(업계 연구), 4~7개월(구체적인 입지 조건 및 개점 전 준비), 8~11개월(거래처 선정과 직원 고용), 12개월~(개점)의 계획을 세웠다. 

  - 개업 6개월 전부터 러닝코스트(재료 또는 설비를 사용해 어떤 경영 목적을 달성하려 할 때 부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가 들어갔고, 꼭 필요한 경비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 그릇이 내용물을 결정하기 때문에, 거기에 시간을 들이는 건 중요한 일이다.

 

5) 장사 :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 모든 가게는 고객이 제로인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수개월에서 1년까지는 적자만 난다는 '죽음의 계곡'을 각오해야 한다. 

  - 크림주먹밥 가게 '베이카쿠'의 매출은 순조롭게 올라갔는데, 그다음 관심은 '이걸 어디까지 성공시켜야 하는가?',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로 옮겨갔다. 

 

6) 가격 : 눈앞의 이익이냐, 브랜드 가치냐

  - 돈을 가짐으로써 나타나는 장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 그리고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

  - 가격결정권이야말로 브랜드의 힘을 결정한다. 

 

7) 오판 : 돈만 좇다가 놓친 것은 없는가

  - 후회는 먼저 오지 않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우리에게 신중함을 요구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제로 이 속담의 참된 의미를 뼈저리게 이해하는 시점은 대체로 일이 벌어진 뒤다. 

  - 자기자금으로 시작하여 은행 대출을 받는 것, 이익이 배로 늘어나는 것 등으로부터 다루는 돈이 비약적으로 커지는데, 다루는 돈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마음의 여유를 점점 잃어버릴 수 있다. 그때는 애당초 왜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는지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3 부자의 유언 

1) 파멸 : 톱니바퀴가 어긋나면 망하는 건 순식간이다

    - 매출이 안 나오기 시작 - 아이디어 생각 및 실현(전단, 및 시식 서비스) - 알바의 불만 - 매출 하락 - 크림주먹밥 폐기량 증가 - 보이지 않는 단골손님 등.. 베이카쿠는 점차 파멸의 길로 접어든다. 

  - 톱니바퀴가 한 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파멸은 정말 순식간이다. 

 

2) 도산 : 꿈에서 깨어나 차가운 현실로

  - 여러 변화(매장 콘셉트 수정, 신제품 등)를 꾀해도 매출이 감소하고 현금흐름이 악화됐고, 오타니와의 협상(매출의 5%에서 이익의 5%로 바꾸는 것)이 결렬되고, 편의점과의 콜라보로 매출이 뚝 끊겼다. 새로 고용한 매니저도 퇴직시키고, 하야마(신제품 개발 요리사)도 그만두면서, 새 매장 두 곳을 폐쇄하게 됐다. 그 후 2년 반 만에 베이카쿠는 종지부를 찍었다. 

  - 상황이 악화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많은 행운을 얻어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3) 그릇 :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 모인다

  - 도산한 첫 번째 이유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믿었다는 것이다. 돈의 거울이 비춘 진짜 모습은 그만한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 그래서 돈의 엄청난 에너지를 그릇된 방향을 사용한 것이다. 

  - 도산한 두 번째 이유는 단순히 '사업을 확대할 것이냐, 그대로 계속할 것이냐'로 스스로 선택지를 좁혔다는 것이다. 타이밍도 잘못됐고, 물건의 가치도 잘못 봤다.

  - 잘한 게 딱 하나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다.

  - 돈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누구나 나약한 면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지만, 돈이 없어도 웃으며 지내는 사람도 있고,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있다. 돈은 인생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 다만, 주의해서 다루지 않으면 돈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든다. 

  - 돈에 휘둘려 모든 걸 잃으려 하는 건 정말 멍청한 행동이다.

  - 돈에 휘둘리는 것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함정과도 같다. 어느 정도의 돈에 만족하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돈은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어지는 법이다.

  -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누구나 운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운이 나쁘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다.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할 것이다. 그러므로 배트를 휘두르는 걸 그만둬서는 안 된다.

  - 아무도 '만약에'의 세계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돈에 관한 경험은 돈을 다뤄봐야만 쌓이는 것이다. 1억원을 토대로 판단을 내렸던 경험은 1억원의 그릇이 되어서 속에 남게 된다. 이미 1억원의 그릇이 생겼기 때문에, 신중히 돈을 다룬다면 10억원도 분명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1억원을 다뤄본 경험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귀중한 재산이다. 

  -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 10억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0억원, 1억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억원이 모이게 된다. 

  - 돈은 반드시 다른 사람이 가져온다. 돈은 세상을 순환하는 흐름과도 같다. 흘러가는 물을 일시적으로는 수요 할 수 있어도 그걸 언제까지나 소유하지는 못하는 법이다. 그래서 부자는 돈을 반드시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빌려주거나 투자하려고 든다. 그때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관건이다. 부자는 자신의 돈을 반드시 그 금액에 어울리는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준다. 그러면 그 돈은 다시 열 배 이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 당신은 언제까지 돈에 지배당할 셈인가?

 

4) 사람 :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

  - 세상에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다. 그런 것은 몸으로 해야 한다. 

  - 수없이 실패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배우는 게 있었고, 이윽고 커다란 성공을 하게 됐다. 돈의 지배를 받은 적도 많았지만, 그 지배에서 벗어나면서 비로소 성공을 손에 쥐게 됐다. 

  - 성공에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도전 정신과 경험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도 아주 중요하다. 

  -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높이 산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불운을 한탄하고 주변을 원망하며,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낸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돈의 지배를 받아서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됐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이해하게 된 것이다.

 

 [에필로그] : 자신의 그릇을 키우고 돈과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1) 강조하고 싶은 말 

  ①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당연히 우리의 사고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단지 돈이 소중하다고 말하기보단, 먼저 우리가 돈과 어울리는 방식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②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그에 맞는 큰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그릇이 작으면 우연히 큰돈이 들어와도 결국 모조리 나가버리고 만다.

  ③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우리의 그릇을 판단하는 건 바로 주변 사람들이다. 그릇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그 그릇보다 큰 기회가 굴러오지 않는다. 

  ④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수입이나 돈이 크게 줄어들면 실패했다고 말하지만,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는 사실 잃어버린 돈보다 훨씬 크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실패'가 아니라 '돈'을 두려워한다. 이들은 돈 걱정 때문에 어떤 새로운 도전도 하지 못한다. 

  ⑤ "나는 자네에 대해 유추했지. 분명히 돈의 지배를 받고 있을 거라고"

돈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고, 돈 때문에 가정이나 사랑, 우정이 깨질 수 있다는 불안감, 돈을 얼마나 가졌는가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여겨 결국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전혀 보이지 않게 되는 두려움을 의미한다. 삶의 질을 높이려면 돈과 사랑 중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사이좋게 공생하는 힘을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의 본질을 깨달아야 한다. 

 

2) 결론 :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 나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했다.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 그리고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한다. 

  -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 온 결과다.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 신용은 돈이라는 형태로 남고, 그 돈은 인생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도구가 된다. 그렇게 삶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가 증가하면, 우리는 한층 더 알찬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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