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경이코노미 2193호는
희망인 줄 알았던 '엔데믹'이 위기였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 외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과 금값 상승에 대한 기사를 가져와봤다.
이번 편에서는
첫째, 한국 경제가 왜 엔데믹 블루에 빠졌는지,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 변화가 업체별로 어떠한지,
포스트 코로나 위기의 실체와 해법은 무엇인지,
둘째, 새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어떻고,
서울 분양 예정 단지는 어디인지,
셋째, 금값이 오르는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
금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1. '팬데믹'보다 무서운 '엔데믹'
1) 엔데믹 블루에 빠진 한국 경제
* 엔데믹 블루
-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있고, 회복할 것으로 여겼던 내수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 기대했던 정상으로의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우울한 감정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 가전, 가구, 바이오, 언택트 등 코로나 팬데믹 수혜를 입던 기업은 오히려 파티가 끝났고, 이는 고스란히 경기 상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 국내 상장 기업 실적 변화
- 2021년과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조사 대상은 2021년 매출 3000억원 이상 기업 563개다.
- 563개 기업 중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61곳, 영업이익 감소 기업은 226곳에 달했다.
① 증권사의 부진
- 매출 감소율 순위 결과, 상위 10개 기업 중 8개가 증권사다.
· 유안타 증권(-51.8%), 대신증권(-45.4%), NH투자증권(-44.7%), 이베스트투자증권(-44%), DB금융투자(-39.5%), 삼성증권(-36.3%)
- 매출 감소 상위 6곳 증권사의 평균 영업이익 감소율은 69.4%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유가증권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1년 15조4242억원에서 2022년 9조119억원으로 40% 넙게 급감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분기 이후 급격히 줄었다. (2분기 9조7923억원 > 3분기 7조5876억원)
- 증권사 실적 부진 이유
·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풀렸던 막대한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시장이 위축되었다.
· 주식 시장이 부진하면서 거래대금이 급감했고,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 발행 역시 부진하면서 증권사 주 수익원인 수수료 수입도 덩달아 줄었다.
· 레고랜드 사태에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가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② 건설사의 부진
- 대한건설 협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종합 건설 업체 5곳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 2022년 9월 충남 지역 종합 건설 업체 우석건설, 2022년 말에는 경남 지역 시공능력평가 18위인 동원건설산업이 부도가 났다.
- 롯데 건설 등 대형 건설사마저도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긴급 수혈받는 등 위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 중소기업대출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480조4000억원에 달했다. 팬데믹 기간 이어져왔던 정부 금융 지원책이 종료되면서 한계 기업이 줄줄이 도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③ 가전 업체의 부진
-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콕 수혜'를 입은 가전 업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를 맞이했다.
- 팬데믹 기간 동안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급증해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요 절벽'에 직면하면서 기업마다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악성재고 부담으로 가전 공장 평균 가동률을 낮췄다. LG전자 가전 유통 채널인 '하이프라자'는 최근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나섰다.
· 위니아와 위닉스는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1.4%, 20% 줄었다. 14번째, 15번째로 큰 매출 감소폭으로, 증권사를 제외하면 나란히 4, 5위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위니아는 적자전환, 위닉스는 74.8% 감소했다.
④ 부품 업체의 부진
-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 매출은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1조603억원에서 지난해 6916원까지 줄었고, 감소율은 -34.8%로 증권사를 제외하면 모든 상장사 중 가장 높다.
- 자외선 광반도체(UV LED) 세계 1위인 LED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매출 감소폭이 큰 기업 전체 17위(-17.2%)며,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 LED를 공급하는 서울반도체도 22위(-12.4%)로 부진이 두드러졌고, 영업이익 또한 적자전환했다.
-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이 18조8502억원으로 전년(21조715억원 대비 2조2214억원 감소했다. 모든 상장사 중에서 매출 감소폭이 크다.
⑤ 가구 업체의 부진
- 침대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는 2022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20%넘게 감소하는등 10년 만에 역성장 위기를 맞이했다.
- 2위 시몬스는 최근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 16명 전원이 연봉 20%를 자진 삭감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 한샘 대표는 지난 해 6월부터 본인 급여를 최저임금 수준으로 삭감하는가 하면, 서울 상암동 사옥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에도 안감힘을 쓰는 중이다.
⑥ 배달 업체의 부진
-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달도 성장동력을 잃었다.
- 2021년 12월 905만명에 달했던 요기요 월간 순 사용자수(MAU)는 1년이 지난 2022년 12월 690만명까지 줄었다.
- 같은 기간 쿠팡이츠 MAU는 702만명에서 385만명으로 줄었다.
⑦ 바이오 업체의 부진
- 진단키트와 의약품 판매 호조로 급성장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수요가 급감했다.
- PCR 검사 전문 기업인 씨젠은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은 61.3% 감소했다.
- 종근당홀딩스도 매출 3.1%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 포스트 코로나 위기의 실체와 해법(경제 전문가 10인)
* 다발성 위기
- 전문가들은 엔데믹 시대 경기 침체 상황을 '다발성 위기(Polycrisis)'의 결과라고 표현한다.
- 다발성 위기는 경제역사학자 애덤 투즈가 만든 개념으로, 다양한 원인이 누적, 중첩되어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다.
- 단순히 팬데믹이 끝났기 때문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 아니라, 그 밖에 여러 리스크가 동시에 터져 나온 결과라는 얘기다.
① 방심 :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투입한 후 후폭풍이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고, 최근 유동성 회수의 원인이 됐다. 미국 연방중비제도는 지난해 네 차례 연속 0.7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한국은행도 뒤따라 금리를 인상하여, 국내 자본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② 여러 악재 : 러-우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국내 핵심 산업인 배터리와 반도체 업체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다. 특히 4차 산업 핵심 광물로 꼽히는 니켈은 올해도 가격이 게속 오르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국제 니켈 가격은 최근 3개월 새 40%넘게 급등했다.
③ 주요국 자국보호주의 강화 추세 : 자국 보호주의 강화 추세도 기업에는 부담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국내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업계에 직격탄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미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 위기 극복 해법
- 포스트 코로나가 '기회가 아닌 위기'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적응해야 한다. 당장 위기 극복을 위해 보수적 관점에서 경영, 투자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 발 빠른 대응을 강조한다. 그러려면 여러 갈래로 나뉜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조직 개편'이 필수다.
- 빠른 업종 전환을 강조한다. 기존 코로나 수혜 업종 기업은 과감한 피벗팅으로 신성장동력을 찾을 필요가 있다. 더 이상 수혜가 기대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사내 유보금의 중요성도 재조명되고 있다. 무리하게 투자를 늘려가던 기업들이 이제는 핵심 자산까지 매각하는 등 현금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쟁여놓은 '현금성 자산'이 있다면, 위기를 버텨낼 힘이 됐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2. 새해 아파트 분양
1) 분양 시장 규제 완화
-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와 용산구를 뺀 수도권 전 지역에 부동산 규제지역과 분양가상한제에서 해제되었다.
- 최근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중도금 대출 제한 등 청약관련 규제가 대거 완화되었다.
2) 올해 분양 예정 물량
- 올해 분양 예정 민영아파트는 전국 303개 단지, 25만 8003가구다.
- 계획 물량 기준으로 2014년 20만5327가구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41만6142가구와 비교하면 38%나 줄었다.
- 권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11만6682가구(서울에서 2만7781가구, 경기 7만521가구, 인천 1만8380가구), 지방에서는 14만1321가구(부산 2만7661가구, 대구 1만5435가구, 경남 1만4656가구, 충남 1만4442가구)가 공급된다.
- 올해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최근 미분양이 급증하고, 청약 경쟁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청약 시장 인기가 저조해서다.
· 2022년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 8027가구로, 전월보다 22.9% 급증했다. 미분양 주택이 한 달 만에 1만가구 이상 증가한 것은 약 7년 만이다.
· 미분양 불량은 국토교통부가 판단하는 위험수준(6만2000가구)에 근접햇다.
· 2022년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8.5 대 1)도 2014년(6.7 대 1)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3) 올해 서울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지역 | 단지명 | 총가구수 (일반분양) |
시공사 | 비고 | |
강남구 | 도곡동 | 래미안레벤투스 | 308 (133) |
삼성물산 | 도곡삼호 재건축, 올해 일반분양 예정, 지하3층~지상18층, 4개동 |
대치동 |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 282 (79) |
현대건설 | 대치구 마을 3지구, 지하3층~지상16층, 단지 규모 작지만 주변 아파트 합하면 약 1000가구의 신축 주거지 형성 | |
청담동 | 청담르엘 | 1261 (176) |
롯데건설 | 청담삼익 재건축,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 예정, 한강조망 가능, 청담역 인접 | |
서초구 |
잠원동 | 메이플자이 | 3307 (236) |
GS건설 | 신반포4지구 재건축, 연내 분양 예정 |
반포동 | 래미안원펜타스 | 641 (292) |
삼성물산 | 신반포15차 재건축, 올해 하반기 초 일반분양 예정, | |
방배동 |
디에이치방배 | 3080 (1686) |
현대건설 | ||
래미안원페를라 | 1097 (497) |
삼성물산 | 방배6구역 재건축, 4·7호선 이수역, 7호선내방역 인접 | ||
송파구 | 신천동 | 잠실래미안아이파크 | 2678 (578) |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 잠실진주 재건축, 현재 일반분양 준비 중, 전용45~84㎡, 8호선 몽총토성역, 2호선 잠실역 인접 |
문정동 |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 1265 (296) |
현대엔진니어링, DL이앤씨 | 문정동 136번지 재개발, 올해 7월 일반 분양예정, 위례신도시와 인접 | |
동작구 | 상도동 |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 771 (771) |
대우건설 | |
동대문구 | 이문동 |
래미안라그란데 | 3069 (920) |
삼성물산 | 이문1구역 재개발, 올해 3~4월 일반분양 예정, 지하5층~최고27층, 39개동, 전용52~114㎡ |
이문아이파크자이(가칭) | 4321 (1641) |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 이문3구역 재개발,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 예정, 1호선 외대앞역 인접 | ||
휘경동 | 휘경자이디센시아 | 1806 (719) |
GS건설 | 휘경3구역 재개발, 올해 2월 분양 예정, 지하3층~최고35층, 14개동, 전용39~84㎡, 전철1호선 외대앞역, 휘경초 인접 | |
은평구 | 역촌동 |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 2451 (483) |
동부건설 | |
대조동 | 힐스테이트메디알레 | 2451 (483) |
현대건설 | 대조1구역 재개발, 올해 5월 일반분양 예정, 지하3층~최고20층, 3·6호선 환승역 불광역·연신내역, 6호선 역촌역과 구산역 인접, GTX A노선, 경전철 서부선이 지날 새절역 인접 | |
서대문구 | 연희동 | 연희SK뷰(가칭) | 1002 (470) |
SK에코플랜드 | |
홍은동 |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 827 (409) |
라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
3. 금값 강세
1) 금값, 연일 최고치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기준 2월 인도분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880달러로, 2022년 5월 9일 이후 8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 금값은 20223년 들어 줄곧 최고치를 갈아치우고있다.
2) 금값 오르는 이유
* 금리·달러화와 역의 상관관계
-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금융시장에 확산하면서, 금리 고점이 곧 확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금 가격은 실질금리, 달러화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실질금리가 상승하면 분기 혹은 연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채권의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자를 받아 이를 높은 금리로 재투자할 수 있어서다.
- 2022녀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여파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온스당 1600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2023년 상반기 중 금리가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이에 선행해 달러 대비 저평가됐던 금을 사두려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 경기 침체 우려 확산
- 금 가격의 선행 요인은 대체로 투자심리의 불확실성이 커졌던 때와 일치한다. 지난 10여년간 거래된 금 가격 패턴을 보면, 2008년(글로벌 금융위기), 2011~2012년(미중 무역분쟁), 2020년(코로나 팬데믹), 2022년(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의 연도별 구간에서 정점을 찍었다.
- 실제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모호성이 낮은 선택지가 선호되는 '모호성 회피'성향이 두드러진다. 모호성이란 특정 결과가 발생할 확률에 관한 불확실성을 뜻한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모호성이 큰 선택지를 고를 경우 상대적으로 덜 유리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인식돼 이런 선택을 피한다는 것이다.
3) 앞으로 금 시세 전망
- 현재는 금융 시장에 공포가 확산된 상황으로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논리가 힘을 얻는다.
-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는 논거
· 금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실질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가 동반돼야 한다. 실질금리 하락 등의 요인이 충족되려면 세계 경제의 총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가시성이 높아야 한다는 논리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주요 연구기관에서 침체를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는 점은 금 수요의 구조적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얕은 침체 전망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침체에 빠진 뒤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는 '늪지대 침체', 소득 상위층이 불황의 직격타를 맞는 '리치세션', 침체를 피하면서도 경기 악화에 따른 고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슬로세션' 등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 금 시장의 최대 '큰손'인 각국 중앙은행의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 패권이 흔들리면서 주요 중앙은행은 금 보유를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가 또 다시 요동쳐, 주요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침체에 대비하려는 서방 중앙은행과 달러 패권에 저항하려는 중국과 러시아간 전략적 연합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이미 각국 중앙은행은 2022년 3분기부터 역대급 금 매입에 나섰다.
- 현재 금 가격은 단기 급등했다는 점에서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러·우 전쟁 추이와 미국 금리 인상 뒤 가격 향방을 살펴 시기를 분산, 분할 매수하는 것이 속 편한 선택지다.
4) 금 투자 선택지
*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을 통한 거래
- 증권사에서 금 현물 전용 계좌를 만들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등을 통해 KRX 금 시장에서 금 거래를 할 수 있다.
- 최소 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고, 시세 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100g 이상 금은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다. 거래 수수료는 0.3% 수준으로 저렴하다.
* 시중은행에서 파는 금 통장 활용
- 계좌에 예금을 넣어두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잔액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0.01g단위로 매매할 수 있어,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 거래수수료 1%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
* 금에 투자하는 펀드 가입 혹은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 'SPDR골드트러스트(GLD)'와 'iShares골드트러스트(IAU)'가 금 관련 ETF 중 운용규모가 큰 대표적인 상품이다.
- 금 ETF 투자시 롤오버(월물교체) 비용 고려해야한다.
· 선물은 매월 만기가 돌아오는데,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라겨면 만기가 도래하는 선물(근월물)을 만기가 먼 선물(원월물)로 교체해야 한다.
· 만기가 가까운 달의 선물보다 만기가 먼 달의 선물 가격이 비싼 상태를 '콘탱고'라 부르고, 만기가 먼 달의 선물 가격이 가까운 다르이 선물가격보다 더 싸다면 이를 '백워데이션'이라고 부른다.
· '슈퍼 콘탱고' 장세에서는 롤오버 비용이 많이 들어,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을 잠식하는 뇌관이 될 수 있다.
'INVESTING > ECONOMICS MAGAZ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경E] 집값 바닥? (2195호) - 집값 바닥 논쟁, 챗GPT, 증권형 토큰 (1) | 2023.02.20 |
---|---|
[매경E] 자영업 스케일업 (2194호) - 기업가형 소상공인, 2023 담대한 예측 (0) | 2023.02.14 |
[매경E] 베스트 애널리스트 (2192호) - 수소 경제, 아파트 교환매매, 외식업 트렌드 (0) | 2023.01.30 |
[매경E] 새해 집 사도 되나 (2191호) -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건강기능식품 시장 추세, 거래소 토큰의 모든 것 (0) | 2023.01.25 |
[매경E] 대한민국 제조업이 비어간다 (2190호) - 제조업 공동화와 리쇼어링 광풍, 2023년 달라지는 제도 (1) | 2023.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