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경이코노미 2197호에서는
반려동물, 로펌, 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첫째, 반려동물 시장 통계는 어떠하고,
반려동물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은 어딘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및 제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펫 산업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일지,
둘째, 2022년 로펌 매출액 순위는 어떤지,
로펌시장의 판이 왜 커지고 있는지,
셋째, 어떤 코인이 많이 올랐으며, 반등한 이유가 무엇인지,
2023년 코인 투자 5대 포인트는 무엇인지,
코인투자 시 참고할만한 국내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1. 댕냥이 상전시대
1) IPO 혹한기에도 '펫'은 기대주
* 반려동물 관련 통계
- KB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48만 가구, 사람 수로는 1448만 명에 달한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을 기록했는데, 5년 만인 2020년 3조400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 2027년에는 6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반려동물 시장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및 제품
- 강아지 입양 시 동물등록증을 원격으로 등록해 주는 서비스 : 페오펫
- 유아, 청년기에 맞춰 사회성 교육을 해주는 유치원과 학원 : 펫치원, 개러리야, 하울팟
- 펫 가전을 사면 각종 관련 제품 할인은 물론 상조, 보험 가입까지 연결해주는 멤버십 서비스 : 삼성전자, 쿠쿠전자, 텐마인즈
- 사람에 버금가는 장례 서비스 : 21그램
* 대기업의 반려동물 시장 참전
GS리테일 | - 2018년 반려동물 커머스 어바웃펫을 인수했고, 2021년 IMM과 손잡고 국내 1위 커머스 펫프렌즈를 공동 인수했다. - 펫프렌즈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아바웃펫도 지난해 1분기부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 반려동물 장례 업체 '21그램', 사료 업체 '펫픽', 동물병원 경영지원 브랜드 '벳아너스' 등 관련 스타트업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다. |
하림 그룹 | - 2017년 가축용 단순 사료 사업을 넘어 하림펫푸드를 통해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 하림펫푸드 출범 초기인 2017년에는 매출액 약 2억원, 영업손실 약 34억원이었지만, 2021년에는 매출액 286억원, 영업이익 약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
삼성전자 | - 비스포크 제트봇 AI, 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케어, 비스코프 직화 오븐(펫 간식 모드 탑재)등 다양한 펫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 펫 가전을 구매하고 펫팸족 맞춤형 서비스 '마이펫 플랜'에 가입하면, 사료나 간식 등 펫 푸드 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
LG전자 | - 퓨리케어 360도 공기천정기 펫 알파 오브제 컬렉션, LG트롭 세탁기, 건조기 펫, LG코드제로 A9S 펫 씽큐 등 펫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 반려동물 털을 깨끗이 말리거나 털어주는 '펫 스타일러' 개발도 완료하여 조만간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
그외 펫 사업 | - 쿠쿠전자 : 넬로 에어샤워, 드라이룸 - 위니아 : 펫 전용 공기청정기 '퓨어플렉스' - 아모레퍼시픽 : 펫 전용 브랜드 '푸푸몬스터' |
* 펫 산업의 다양한 문제점
- 시장이 성장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e커머스나 사료 쪽이 아니면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 초창기다보니, 관련 통계가 잘 갖춰지지 않아 펫 보험 같은 상품도 시장 안착에 어려움이 있다.
- 제도권 내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 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2) 반려동물, 요람에서 무덤까지
* 펫 민증 의무화
- 2014년부터 동물도 동물등록제 의무화가 시행돼 등록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 주택,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월령 2개월 이상 반려견이 대상이다. 반려묘 등 이외 반려 동물은 아직 대상이 아니다.
- 동물 등록 방법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몸속에 삽입하는 방식과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몸에 매다는 방식이 있다.
- 시, 군, 구청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대행신청을 할 수 있다.
-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모바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 플랫폼 '페오펫'은 모바일로 동물을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펫치원, 반려동물 학원, 펫래블
① 펫치원
- 반려동물의 사회성 해결을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펫치원이다.
- 단순 반려동물 간 놀이를 통한 사회성 학습은 물론, 최근에는 필요에 따라 별도 수업까지 진행하는 곳이 늘고 있다.
- 프리미엄 펫 브랜드 '프랑소와펫'이 운영하는 펫치원은 검증된 반려동물 전문가(KPA자격증 보유)가 상주한다.
- 교육 출판 전문 기업 미래엔이 운영 중인 '바우라움'은 유치원 내 동물병원을 만들어, 2명의 수의사가 상주하며 반려견의 건강도 책임진다.
- 일부 펫치원의 경우, 수컷의 '중성화 여부'등을 심사하여 유치원 등록 여부를 판단한다.
② 반려동물 학원
- 학원에서는 화상 수업을 통해 맞춤형 훈련법을 익히고, 반려동물을 직접 교육하거나 방문 수업을 요청할 수 있다.
- 반려동물 교육 전문 플랫폼 '브리딩'은 온라인 진단, 화상 피드백, 그룹수업, 전문가의 1대 1 방문 수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③ 펫래블(여행)
- 반려동물 여행 전문 스타트업 '펫츠고트래블'은 2017년부터 반려동물 중심 여행 상품을 개발 중이다. 펫 전문 여행 가이드 '펫가이더'도 동행한다. 최근에는 대형견을 위한 '선박활용 제주도 여행' 상품도 내놨다.
-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팸퍼유어 펫'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객실에 베르그앤릿지의 사료 그릇, 배변 패드가 배치된다.
- 조선 팰리스 서울도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데, 반려동물용 러닝머신, 슬라이드 계단, 유모차 등 다양한 제품을 렌털할 수 있다.
* 펫테크
- 반려 동물 건강관리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펫테크(반려동물용 첨단 기술)를 활용한 건강관리 시장이 주목받는다.
- SK텔레콤은 AI 프로그램(벳, VET)을 활용해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하는 '엑스칼리버' 서비스를 시작했다.
- 반려동물 건강관리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이 만든 '티티케어' 앱으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사진을 찍으면, AI가 해당 부위를 분석하고 발생 가능한 질병에 대해 설명해 준다.
- 우주라컴퍼니는 동물행동학 기반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는데, 반려동물 목에 둘러주면 배변 활동, 수면 길이 등을 센서가 인식, 분석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업체 21그램은 반려견, 반려묘부터 새, 거북이까지 다양한 반려 동물의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지도사가 염습부터 추모, 화장, 수·분골까지 진행하며, 화장 장소까지 편안하게 데려갈 수 있도록 운구 차량과 기사도 제공한다.
-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는 최근 멤버십 구독형 서비스 '우리 아이펫'을 내놔, 한 달에 7900~1만1900원씩 150회를 납부하면 장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 쿠쿠는 라이프 서비스 전문 업체 태양라이프와 협업하여, 펫 가전 3종 세트와 상조 서비스를 결합한 '플러스펫 동행플랜'을 선보였다.
- 반려동물이 죽은 뒤 겪는 반려인의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관리하는 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는데, GS리테일 자회사 어바웃펫은 '케어톡 상담 서비스'를 통해 반려인과 1대 1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3) 펫 산업 문제점과 개선 방안
* 펫 산업 통계 부실
문제점 | - 제대로된 '통계가 없어, 시장 규모 파악부터 제도 개선까지 모두 불가능하다. |
개선 방안 | - 정확한 통계를 잡기 위해서는 등록의무제도 확대가 필수다. 동물이 태어나면 의무적으로 등록시켜 정확한 마릿수, 반려 가구 수를 파악해야 한다. - 개와 고양이는 물론, 파충류와 조류 등 전체 반려동물로 등록 의무제를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 |
* 펫 용품 시장의 해외 선점
문제점 | - 2022년 기준으로 국내 펫 푸드 시장의 70%를 해외 제품이 차지한다. 선진국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국내 기업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개선 방안 | - 해외 브랜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 유머니제이션' 문화확산에 맞춰 상품을 다변화했으며, 저 알레르기, 유기농 사료 등 고급제품도 적극 내놨다. 일반 사료만 내놓는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업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뿌리박힌 불신을 없애야 한다. |
* 보험, 의료 체계 미흡
문제점 | - 표준수가(국가가 해당 질병에 대해 진료비 기준을 설정해 주는 제도) 부재로,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이다. - 치료비가 통일되지 않은 탓에 보험사는 제대로 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좋은 상품이 없으니 가입률이 떨어진다. |
개선 방안 | - 표준수가와 진료비 공시제, 펫 보험 인식제고 등이 필요하다. |
2.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로펌들
1) 2022년 로펌 매출액 순위
- 10대 대형 로펌 매출 총액은 3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10대 로펌 매출 3조원 시대'를 본격화했다.
순위 | 회사명 | 매출액 (억원) |
특징 |
1 | 김앤장 | 1조3000 (추정치) |
- 2017년부터 국내 로펌 중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 김앤장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수합병(M&A), 인사·노무, 금융, 조세, IP등의 전통적 영역에서부터 ESG, 핀테크, 플랫폼, 중대재해 등 융·복합적인 최신 분야를 망라한다. - 국내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9년 연속 아메리칸로이어가 선정하는 '글로벌 톱100' 순위(매출액 기준 55위)에 오르며, 한국 로펌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 세계적인 법률 미디어 체임버스앤드파트너스가 발행하는 글로벌 법률시장 평가지 '체임버스 글로벌 2023'에서 국제중재 분야 '글로벌 톱 30'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국제중재 역량을 평가하는 랭킹에서 1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
2 | 광장 | 3762 | - 2년 연속 국내 2위 자리를 수성했다. |
3 | 태평양 | 3683 | - 해외 사무소와 특허법인 매출을 합치면 2위(광장)와의 격차는 더 좁혀진다. |
4 | 율촌 | 3040 | -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 수년간 순위가 고착된 로펌업계에 변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고 해석한다. 4~6위권 로펌에서 광장, 태평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2, 3위권 범무법인으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 송무, 자문 전 분야에 걸쳐 인재를 끌어모으고, 디지털 자산과 에너지 관련 산업 등 신산업 부문 관련 팀을 확대 개편했다. 최근 재정비된 율촌 송무 부문은 주력이던 증권, 금융 분야부터 최근 분쟁이 늘어난 가상자산, 블록체인 분야까지 전문 분야를 40여개로 늘렸다. |
5 | 세종 | 2985 | - 매출액 증가율은 12%로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률을 거뒀다. 세종의 매출액 성장률은 타 로펌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지만, 율촌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탓에 추격에는 실패했다. - 올해 주력으로 삼은 분야는 공정거래다. 대기업, 중소기업 간 기술 탈취 논란을 비롯한 기업간 공정 거래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 인력도 대거 영입했다. |
6 | 화우 | 2062 | - 지난해 매출 2000억원대 클럽에 안정ㅇ적으로 들어섰지만, 급성장ㅇ한 다른 4위권 로펌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를 의식한 듯 화우는 최근 공격적으로 인력을 모으고 있다. - 특히 매출에 절대적인 기여를 하는 자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대재해법 이슈에도 적극 대응한다. |
7 | 지평 | 1101 | - 7~10위권에서 유일하게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
8 | 바른 | 862 | |
9 | 대륙아주 | 848 | - 매출액이 2021ㄴ년 대비 21.1%나 증가한 848억원을 기록함, 고속 성장ㅇ세를 보였다. - 오랜 기간 지속된 상위권 로펌의 '관행'을 부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대형 로펌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비서울대 법대 출신 40대 여성인 이정란 변호사를 대표 변호사로 선임했다. |
10 | 동인 | 575 |
2) 판 커진 로펌 시장
- 첫째, 전례 없는 신기술(메타버스나 챗GPT)은 새로운 법적 이슈를 양산했다. 적극적인 입법이나 행정적인 가이드라인 제시가 없는 상황에서 법원 판단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바꿔 말하면 변호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여야 할 사안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 둘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로의 전환, DT)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가 로펌 시장을 키운다. 재계에서 ESG에 대한 국내 기업 법적 대응이 더디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로펌의 시장 쟁탈전은 더 뜨거워질 듯 보인다.
- 셋째, 검경수사권조정, 중대재해처벌법 등 새로운 입법 사안도 법조 시장을 크게 키웠다. 법으로 풀어야 할 기업 간 경영 이슈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로펌 경쟁에 한몫했다.
- 넷째, 경기 악화도 로펌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금융, 증권, 부동산 등 주요 시장 침체로 이해관계자 간 분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거래 자문, 파산·회생 자문 등에서도 법률 전문가의 손길이 절실해졌다.
3. 크립토 스프링
1) 훈풍 불어오는 코인시장
* 어떤 코인이 많이 올랐나
-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대를 탈환한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 시총 상위 20위권 내 코인 중에서는 에이다(7위, 57%), 폴리곤(9위, 85.6%), 솔라나(11위, 145.2%), 아발란체(15위, 89.5%)의 약진이 눈에 띈다. 네 개 코인 모두 '플랫폼 코인'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 콘플럭스(CFX)는 무려 1254%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 2월 블록체인 기반 SIM 카드인 BSIM 카드 구축 계획을 발표, 가입자가 4억 명에 달하는 중국 2위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제휴를 맺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 싱귤래리티넷(AGIX)은 홍콩에서 시작한 코인 프로젝트로 AI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코인이다. AI와 머신러닝 프로그램을 블록체인과 연결해, 현재는 극소수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I생테계를 넘어 '범용 인공지능'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싱귤래리티넷 연초 대비 상승률은 802%에 달한다.
- 앱토스(APT)는 메타에서 퇴사한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코인으로, 연초 대비 상승률 290%를 기록했다.
- 그 밖에 비트코인의 느린 처리 속도를 보완하는 레이어 2 플랫폼 코인 '스택스(302%), 마이크로 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에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가격이 급등한 웹 3.0 인프라 코인 '앵커(232%)' 상승세도 뜨겁다.
* 코인이 반등한 이유
- 첫째, 2023년 들어 코인 투자 시장을 둘러싼 거시 환경이 개선됐다.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달러 가치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얘기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위험자산 투자가 늘어나고,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코인을 살 수 있어 투자 시장이 활발해진다.
- 둘째, 코인 시장 내 강화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시장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BUSD 발행사 '팍소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보고 제소 전 해명을 요청했고, 미국 뉴욕 금융감독국도 팍소스에 BUSD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코인을 사고파는 데 쓰이는 일종의 '카지노 칩' 같은 역할을 하는데, 최근 규제 강화로 스테이블코인을 갖고 있는 것보다 다른 코인으로 바꿔놓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코인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 셋째, 지난해 루나 사태와 FTX 파산 사태가 예방주사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다. 시장 감독 수준과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한 번 정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말이다.
2) 2023 코인 투자 '5대 포인트'
① 유망 코인은 무엇일까
- 기업 제휴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 코인 시장에도 향후 펀더맨털의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 전문가 추천 코인 :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휴를 맺은 '앵커(ANKR)',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SIM카드 계획을 밝힌 '콘플럭스(CFX)' 등
② STO, 기회일까 위기일까
- STO는 코인을 활용한 '조각 투자'다. 그동안 부동산, 예술품, 명품, 음악 저작권 같은 비정형적인 자산은 유동화가 쉽지 않았지만, 토큰화가 될 경우 분할이 쉬워지고 거래과정 역시 간소화된다.
- 다만, 현재 STO 플랫폼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있지만, 매력적인 증권형 상품을 내놓을 만한 가이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 리플 증권성 여부 결론 날까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0년 12월 가상자산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리플 146억 개를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약 13억8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이유다.
- SEC은 리플 코인을 '증권'으로 판단했지만, 리플랩스는 '화폐'라고 주장하며 소송은 장기화되고 있다. 이르면 3월 중 소송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향후 알트코인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리플레 대해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리플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수많은 알트코인 역시 잇달아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④ 제2의 루나 사태 일어날까
- 이 두 사태는 코인 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한순간에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 언제든 제2의 루나, FTX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다. 회색지대에 있던 영역을 각국의 법제정과 규제를 통해 제도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 특히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채무 상환 여부는 시장 전체에 큰 파장을 줄 수 있다. DCG는 여러 코인 관련 금융 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제네세스 부채가 최대 110억달러(약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5월 채무 만기 전까지 상환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⑤ 코인 시장 규제 이어질까
- SEC은 크라켄이 운영하는 스테이킹 서비스에 제재를 가한 데 이어,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BUSD) 발행 중단까지 명령했다.
- 최근에는 일정 자격을 갖춘 '관리인'에게만 코인을 보관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규제안을 통과시켰다.
- 다만, 코인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시장에서는 규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3) 코인 투자 시 참고할 만한 국내 서비스
서비스명 | 내용 |
쟁글 | - 쟁글은 국내 기업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코인 정보 플랫폼이다. - 지난해 기준, 총 900여개 글로벌 코인 프로젝트와 제휴를 맺고 2만건에 달하는 공시 자료를 배포해왔다. - 거래소상장, 상폐 소식은 물론, 신규 투자유치, 파트너십 체결, 록업 해제, 로드맴 수정, 경영진 변경 등 이벤트를 공시한다. - 해당 코인이 어떤 사업 목표를 갖고 있는지, 경영진은 누구인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분석해 놓은 리포트를 통해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
크립토퀀트 | - '온체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코인 가격이 움직이는 이유를 가늠해볼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위에서 주고받는 모든 거래 기록에 대한 데이터로,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된 코인 종류나 개수, 지갑 주소,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채굴 수수료 등이 대표적이다. -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 선물 거래소에서 매수(롱) 또는 매도(숏) 비율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펀딩비', 매수(롱)또는 매도(숏) 포지션에 진입한 이후 아직 청산하지 않고 보유 중인 모든 계약수를 뜻하는 '미결제 약정', 코인 보유 기간별 평균 매수 가격을 알려주는 'UTXO', 전체 코인 투자자들의 투자 실적을 합산했을 때 수익 or 손실 구간인지 보여주는 '미실현순수익(NUPL)' 등 참고 데이터가 100개를 훌쩍 넘는다. |
코인니스 | - 속보 중심으로 코인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커뮤니티다. - 국내 매체 기사는 물론, 외신을 빠르게 번역하고 실시간 타임라인 형태로 올리는 것이 핵심 서비스다. 공식 기사 외에도 다양한 코인 관련 정보를 번역해 업로드 한다. - 코인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 인사 발언이나 SNS게시물도 실시간 취합하고, 유명 인사뿐 아니라 코인거래소와 코인 프로젝트가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도 추종한다. |
코싸인 | - AI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랩투아이가 최근 선보인 'AI코인 시세 예측 서비스'다. - AI모델은 '차트 유사 패턴' 분석으로 시세를 예측해낸다. 현재 차트 움직임과 가장 유사한 과거 패턴을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비교 분석하다 유의미한 유사성을 발견하면 목표가를 추천하는 식이다. - 3시간 이내 사고파는 '단타 매매'를 주로 추천한다. - 트위터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시장 방향을 예측하는 AI모델, 금·유가·환율 등 10영종의 거시경제지표 데이터로 코인 시세를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도 있다. - AI가 자동으로 현재 차트 보고서를 작성하는 '차트 분석', 선택한 코인과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코인과 거시 경제 지표를 보여주는 '커플링',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투자자 움직임을 알려주는 '고래24h'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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